[어땠을까] 안철수의 소속정당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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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안철수의 소속정당 변천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0.01.2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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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당선 후 민주당 합당…탈당해 국민의당 창당·바른미래당 합당까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소속정당 변천사를 짚어봤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른미래당 ‘리모델링’에서부터 통합보수신당 합류, 신당 창당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예상이 난무하고 있는 까닭이다.

안 전 의원의 동향이 시선을 모으는 것은 진보에서부터 조금씩 우측으로 포지션을 옮겨온 그의 이력 때문이다. 2013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계에 발을 들인 안 전 의원은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타고 신당 창당에 나섰다.

김성식, 윤여준, 윤장현 등을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에 영입하며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던 안 전 의원은, 돌연 민주당과 손을 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키면서 공동대표로 취임한다. 그러나 당대표 취임 직후 치른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참패, 2선으로 물러난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은 4·29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다. 이에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김상곤 전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자, 안 전 의원은 ‘혁신위 무용론’을 주장하며 지도부와 갈등을 빚는다. 결국 그는 이해 12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다시 무소속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신당 창당을 위한 창당실무준비단을 구성,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을 출범시켰다. 국민의당은 제20대 총선에서 38석을 획득, 다시 한 번 ‘안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제19대 대선에서의 실패와 계파 갈등 등이 겹치며 국민의당 지지율은 폭락했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도보수를 주창하는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결성한다. 다만 바른정당계는 손학규 대표와 대립하다가 탈당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으며,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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