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로 태영건설은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자회사관리와 신사업투자 목적 지주사로 신설한다. 존속회사인 태영건설은 기존 건설사업부문을 그대로 맡는다.

분할비율은 태영건설 0.5091505 대 티와이홀딩스 0.4908495가 될 예정이다.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는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태영건설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그룹 경영구조를 단순화하고 그룹 내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영건설은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본업인 건설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측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이 증대되고 각 사업부분별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견을 수렴해 마련된 지주사 체제 전환은 태영그룹의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2 도약의 발판 마련"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고객의 미래가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