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 트렌드’…“선물은 햄 세트·음식은 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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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 트렌드’…“선물은 햄 세트·음식은 맵단”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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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2020년 설 선물 쇼핑 트렌드 공개·요기요 3년간 설날 주문 데이터 발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한 가운데 '2020 설 선물'과 '음식 트렌드'가 공개됐다.

롯데멤버스는 395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 구매 행동 및 내외부 제휴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설 선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밝혔다. ⓒ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395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 구매 행동 및 내외부 제휴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설 선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밝혔다. ⓒ롯데멤버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395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 구매 행동 및 내외부 제휴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설 선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밝혔다.

경기 불황 및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올해 설 선물세트 구매는 전년 동기(설 연휴 전 1~3주 기준) 대비 6.5%가량 감소했다.

선물세트 유형별 인기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올해도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인터넷 쇼핑을 통틀어 햄·통조림 혼합세트(26.2%)가 구매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우 선물세트(15.0%), 스킨케어 세트(14.9%)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떠오른 인기 선물세트는 영양제 세트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액이 84.6%나 늘었다.

반면, 맞벌이 부부 증가, 간편식 소비 확대 등으로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는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생선(-31.7%), 식용유(-21.2%) 등 식재료 선물세트 구매는 눈에 띄게 줄었다. 또한 홈카페족 증가에 따라 커피 세트 구매는 46.3% 증가했지만, 차 세트 구매는 26.9% 감소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 부문장은 "햄·통조림, 한우, 과일 등 먹거리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세트 구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설날 명절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요기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설날 명절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요기요

설 연휴 대세 음식으로는 매콤하고 달달한(맵단) 음식들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설날 명절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맵고 단 맛의 조화인 맵단 입맛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이란 단어가 들어간 화끈한 맛을 대표하는 음식들의 주문 수가 매년 명절의 직전 주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기간 전체 주문 수 역시 매년 2배씩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문 트렌드는 기름을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매운맛으로 잡으려는 사람들은 물론 명절 스트레스 역시 화끈하게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타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맵단과 같은 외식 문화 트렌드가 배달 메뉴 트렌드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배달앱이 사람들의 식문화에 대표로 자리 잡아 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활앱으로 정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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