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②-호남] “안철수 끝났고 문재인黨 대승할 것”
[설 민심②-호남] “안철수 끝났고 문재인黨 대승할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1.25 20:3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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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 걸쳐 세대별로 물어보니
“정부 심판론? 호남은 야당 심판론”
민주당에 힘 실어주자는 분위기 多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21대 4·15 총선을 몇 개월 앞둔 가운데 호남 지역의 설 민심은 정부 심판론보다 정부에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가 좀 더 우세한 듯 보였다. 사진은 호남행 열차. ⓒ시사오늘
21대 4·15 총선을 몇 개월 앞둔 가운데 호남 지역의 설 민심은 정부 심판론보다 정부에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가 좀 더 우세한 듯 보였다. 사진은 호남행 열차. ⓒ시사오늘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일말의 현역의원 프리미엄조차 통하지 않는 듯하다. 설 연휴 직전 호남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어느 경우는 더블스코어로 밀리는 등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출신의 후보들에 표를 몰아주던 호남이었다. 26석 중 23석을 챙겨줬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지금의 기류는 오히려 반대로 흐르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방증하듯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호남 전역의 가상 대결 조사에서 세 개의 당으로 갈라진 국민의당 후신들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소속의 현역 후보들을 제치고 이기는 것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남도일보>와 <뉴스1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표한 것과 같은 날 <리얼미터>가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의뢰로 공표한 조사 결과 등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흐름이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적게는 50%이상, 많게는 60%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후신 정당들은 대체로 정의당보다 뒤처지는 것은 물론 5%안팎의 낮은 지지율 양상을 보이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의 박주선(광주동구을), 주승용(여수을), 김동철 (광주광산구갑), 권은희(광주광산구을)의원을 비롯해 민주평화당의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의원, 대안신당의 박지원(목포), 최경환(광주북구갑), 윤영일(전남해남‧완도‧진도군) 의원들로서는 설 민심 밥상 앞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그만큼 호남만 놓고 볼 때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모양새였다면, 이제는 거꾸로 전폭적 지지를 통해 신뢰를 보내는 양상이 감지되고 있다. 안 그래도 호남 출신의 이낙연‧정세균 총리 임명에 이어 최근 검찰 인사 등에서도 인사 안배에 신경을 쓰는 등 호남 홀대론 논란의 민주당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꾸준히 공을 들여온 그간의 노력이 전통적 텃밭을 굳건히 하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여당에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는 지난 23일 취재를 통해서도 일정 체감되고 있다. 호남 지역의 설 민심을 듣고자 △정부 심판론 vs 야당 심판론 △보수 대통합 내지 중도개혁신당 통합 여부 등 △21대 4·15 총선 전망을 놓고 전화통화를 해본 결과 그랬다. 정부여당에 호의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전해진 것이다.

◇전북 전주 20‧30대 男女  “발목 잡는 野 심판할 것” = 전북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20대(남)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주변에서도 너무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의 39살의 워킹맘 역시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유치원 3법이 통과돼 너무 좋지만 한국당이 민생법안을 발목 잡아 연기된 것들도 많다.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완주군 40대 자영업 “중도층, 총선서 文정부 도와줄 것” = 완주에서 거주하며 카페를 운영 중인 40대 유모 씨(남)는 이들의 의견을 전해주며  “비단 우리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주변 민심 대부분 그런 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박근혜 정부 집권여당을 심판하자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심판하자는 민심이 지배적인 것 같다. 맨 날 장외로만 나갔지, 20대 국회 내내 일한 게 뭐 있느냐”고 질타했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중도 층은 문 정부 편에 설 것”이라며  “20대 총선 때보다 21대 총선 투표율이 훨씬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잘하고 있다. 아동 수당 복지 정책 등은 물론 전북‧전남권에 대한 지역균형발전 예산도 역대 정부 중에서 균형을 맞춰 주려는 노력이 보인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변수를 감안해 민주당이 150석에서 160석 이상, 많게는 170석까지 거두며 대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씨 역시 조 전 장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리 수사해도 결과적으로 뭣 하나 결정적 혐의가 나오는 것이 없지 않느냐”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신파이기는 하지만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검찰과 언론에서 조 전 장관의 딸과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똑같은 프레임으로 묶으려고 한 것부터가 잘못됐다”며 이에 문제 제기한 야권과 검찰에 화살을 돌렸다.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는 “유승민‧하태경 의원 등 새로운보수당이 그나마 낫기는 하지만, 황교안 대표 등 공안검사 출신의 당과 합친다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야당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근래 정계복귀 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뭘 해도 정치생명이 끝날 것으로 본다”며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이 합당해 3지대를 이뤄도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남 광주 지역 정가 30대 “민주당 간판 아니면 어려울 듯” = 전남으로 내려와 광주 지역 민심을 전해준 지역 정가의 30대 김모 씨(남)는 “여론조사를 통해 알겠지만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높다”며 “민주당 간판 아니면 웬만하면 당선되기 어려울 만큼 호남 민심은 일찌감치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 후 광주부터 찾아 국립 5‧18묘지를 참배한 것 역시  “지역민 반응은 냉담한 편”이라며 “사실 관심조차 받지 못할 만큼 존재감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완도 사업가 50대 “安 철새 같아, 호남 기반 3지대 통합정당? 당명만 바뀔 뿐”= 완도를 기반으로 사업 중인 양 모씨(남‧50대)는 “총선에서는 문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결과 또한 우세할 것”이라면서도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워낙 좋지 않다.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주는 정부가 돼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보탰다.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말 그대로 ‘철새 정치인’과 다름없어 보인다”며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기대감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무덤덤한 입장을 보였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3지대 정당 간 통합 행보에 대해서는 “당명이 바뀌어도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비판적 입장을 내비쳤다.
 
◇목포 시민단체 활동가 60대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민주당에 밀리지만 좀 더 두고봐야…” = 전남 목포에서 시민단체 활동 중인 신대운(남‧60대) 전남본부 상임대표는 “다른 데와 달리 호남은 야당 심판론이 강한 것 같다”며  “국정 운영에 발목만 잡고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목포 역시 문 정부를 지지하는 분위기지만,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에 대한 기존의 아성과 세도 만만치 않은 만큼 유불리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유보했다. 관련해 목포 내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영향력에 대해서는 “일부 파장은 있을 수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도개혁실용정당 등 도로국민의당 중심의 3지대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는 “선명성과 메시지 등이 관건이고 현재로서는 기대가 낮기는 하기만, 하기만 한다면 일정정도의 의석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호남에서 민주당 위세가 강하다고는 하나, 100% 다 싹쓸이 할리는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였다. 뒤이어 “옛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민주당에 밀리는 것으로 여론조사가 나온 것으로 볼 때 본인들도 위기의식을 갖고 죽을힘을 다해 살 방도를 찾아 노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즉  “총선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정치판이 바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느냐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나름 기대를 거는 눈치였다.

◇군산 등 전북권 소식통 70대 “정부 심판론, 보수대통합하면 효과는 있을 것”= 한편, 호남권 민심에 대한 취재 중에는 정부 심판론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있었다. 군산 등을 오가며 전북권 소식을 전해주는 지역 언론인 김모 씨(남‧70대)는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 등 심판론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라인을 전부 교체하는 등 정부 오만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야당이 역할을 못하고 있어 정부의 폭주를 제어할 수 없다는 데 있다”며 “중도보수 대통합 등을 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에 나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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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마음 2020-01-27 07:50:40
문재인대통령님의 하반기국정을 도우려면 당연히 민주당을 찍어야한다.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민들의 안위에 대해서는 일도 관심도 없었던 자한당 같은 인간들은 다 아웃이다.

김오수 2020-01-26 09:20:49
우리회사는. 호남인들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ㅇㅇㅇ 2020-01-26 03:25:24
전남인데 내 주변은 문재인 단어만 나와도 욕부터한다

최관수 2020-01-25 22:26:08
정말 그럴까요 ?
4+1당이 한 게 있는데,
과연 그대로 전라남북도민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

2020-01-25 22:23:34
개 줫같은 빨갱이 기사 그만써라.. 뇌가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