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안철수·손학규 전격 회동…“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 살리자”
[정치오늘] 안철수·손학규 전격 회동…“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 살리자”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1.2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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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번째 인재 ‘사법농단 고발’ 이수진 판사…나경은 대항마 될까
김문수 신당 창당… 홍준표 “김문수, 영혼 맑은 남자…오죽 답답했으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나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나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뉴시스

안철수·손학규 전격 비공개 회동…“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 살리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나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후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을 방문한 안 전 대표가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을 다 치르고 인사드리러 왔다”고 인사하자, 손 대표는 꽃다발을 건낸 후 “본가(本家)인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온 것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손 대표는 이날 “안 전 의원이 강조한 게 실용적 중도 정당인데, 우리 당과 제가 지향하고 실천해 온 바와 같다”면서 “한편으로 걱정했는데 보수통합, 한국당은 안 가겠다는 말을 확실히 해줘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양극단의 대결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중도 개혁 실용정당인데, 이는 안 전 의원의 말과 딱 부합한다”며 안 전 대표와의 유사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의 장본인이기도 한 안 전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물론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으로 이런 게 줄어든 면이 있긴 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안 전 의원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 전방에 서줄 것을 저희는 간절히 믿고 바라고 있다”고 비판과 칭찬을 동시에 했다.

이번 만남은 안 전 의원이 먼저 손 대표에게 요청해 성사됐다. 이 회동은 짧은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인재 영입 13호’로 사법농단 고발에 앞장섰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50)를 발탁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인재 영입 13호’로 사법농단 고발에 앞장섰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50)를 발탁했다. ⓒ뉴시스

민주당 13번째 인재 ‘사법농단 고발’ 이수진 판사…나경은 대항마 될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인재 영입 13호’로 사법농단 고발에 앞장섰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50)를 발탁했다. 이 전 부장판사는 현재 자유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공천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부장판사는 양승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법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대법원 사법농단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면서 “2018년 현직 판사 신분으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양승태 대법원의 강제징용 사건 재판지연 의혹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사법연수원 31기인 이 전 부장판사는 △2004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2015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판사 △2017년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2016년 ‘양승태 대법원장 인사 전횡 비판 공개토론회’ 개최를 막으라는 법원행정처의 지시를 거부한 후 대법원에서 퇴거당하는 인사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

이 전 부장판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원칙을 지키는 사법부, 공정한 재판, 투명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지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사법개혁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국회의 벽을 느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1년간 사법정책연구원에서 제출한 사법개혁을 위한 연구보고서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결국, 정치를 통해 바꾸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7일 ‘보수 우파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7일 ‘보수 우파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김문수 신당 창당… 홍준표 “김문수, 영혼 맑은 남자…오죽 답답했으면”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7일 ‘보수 우파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전광훈 목사와 태극기 세력을 극우로 보고 있는데, 우리 태극기 세력이 중심이 돼 정치권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당은 이미 준비가 다 돼있다. 창당대회도 언제든,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이나 시민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의 신당참여 질문에는 “전 목사는 신분이 목사다. 다만 응원하고 후원, 지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당이 마음을 바꾸면 선거연대나 통합까지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태극기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며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 했을까”라고 한탄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 하니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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