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올해 첫 레퍼토리 공연 <적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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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올해 첫 레퍼토리 공연 <적벽> 개막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1.3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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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2020년 <적벽> 공연 포스터 ⓒ 정동극장
2020년 <적벽> 공연 포스터 ⓒ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2020년 첫 레퍼토리 공연으로 내달 14일부터 <적벽>을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적벽>은 2017년 정동극장 전통 창작공연 개발사업 ‘창작ing’ 무대 첫 선 이후, 2018~2019년 연속 공연되며 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적벽>은 판소리와 현대무용의 만남으로 전통예술 신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젊고 매서운 적벽’, ‘삼국지를 가장 입체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판소리 뮤지컬로 완성시킨 작품’이란 평과 함께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3개 부문(안무상·여우신인상·앙상블상) 등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적벽>은 칼군무와 판소리 합창, 라이브 밴드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역동성과 폭발하는 젊은 에너지가 특징이다. 폭포처럼 떨어지는 판소리와 휘몰아치는 현대무용을 통해 표현되는 장르적 신선함이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적벽>은 우리 판소리 마당 중 장중한 대목이 많아 표현하기 힘들다고 알려진 <적벽가>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적벽대전’ 장면을 다룬다. 삼국지의 세 영웅인 유비·관우·장비와 조조의 전쟁이 감각적인 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군무로 표현된다.

또한, 매회 펼쳐지는 웅장한 판소리 합창과 라이브 밴드는 <적벽>만의 매력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역할인 도창과 판소리 합창의 밸런스는 기존 판소리극에선 느낄 수 없었던 대중적 음악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적벽>은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했다. 연극, 뮤지컬, 라디오DJ 등 판소리 현대화를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소위 ‘힙한 판소리’로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밴드 ‘이날치’의 멤버 소리꾼 안이호가 또 다른 소리꾼 박인혜와 함께 ‘조조’를 연기한다.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진행자이자 판소리로 유쾌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바투컴퍼니의 소리꾼 이상화는 ‘장비’를 맡았으며, 지난해 <적벽>에서 ‘정욱’을 연기했던 소리꾼 정지혜는 이번엔 ‘도창’을 맡아 작품의 서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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