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시작…이른 오후 윤곽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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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시작…이른 오후 윤곽 나올듯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1.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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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제 24대 농협중앙회장이 오늘 결정된다.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농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인만큼 누가 당선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중앙회
제 24대 농협중앙회장이 오늘 결정된다.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농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인만큼 누가 당선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중앙회

제 24대 농협중앙회장이 오늘 결정된다.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농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인만큼 누가 당선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선거가 진행 중이다. 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고려해 실제 투표는 낮 12시 경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회장직에 도전한 후보들은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 조합장 △문병완 전남 보성 조합장 △여원구 경기 양평 양서조합장 △유남영 전북 정읍 조합장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 조합장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 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천호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 조합장 (이상 가나다순)이다.

역대 가장 많은 수인 10명의 후보가 도전하는 선거인 만큼,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실제 김병원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후, 1차 결선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최종 당선된 바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이성희 전 조합장이다. 그는 제 23대 선거 때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해 김병원 전 회장을 앞질렀지만, 2차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이 전 조합장은 농협에서 45년 간 몸담으면서, 요직인 감사위원장을 7년 동안 지내기도 했다.

한편, 선거 결과는 이날 이른 오후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 당선되는 농협중앙회장은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31일까지로 4년 단임제이다.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 뿐 아니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협경제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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