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의 한방생활건강] “어깨 관절 뻣뻣하고 통증 동반, 오십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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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의 한방생활건강] “어깨 관절 뻣뻣하고 통증 동반, 오십견 가능성 높아”
  • 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20.02.03 15: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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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방지 위해 초기부터 적극적 치료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운동을 서서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려있던 어깨를 갑자기 움직이려 할 때 마치 어깨가 얼어있고 굳은 듯한 느낌과 함께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날씨와 외상에 상관없이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흔히 오십견 또는 동결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통증·운동제한 초래

유착성 관절낭염은 만성적인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개 50세 이후의 연령에서 나타나는데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모두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오십견이라 해서 반드시 50대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50대 이전 또는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오십견이란 용어는 진단명으로도 합당하지 않다. 동결견이란 용어는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현상을 기술한 용어로 현재 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흔히 사용되는 진단명이다.

동결견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잘하고 저절로 낫는 자가 회복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복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회복 후에도 부분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자가 회복을 기대하며 방치하는 것보다 후유증의 방지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동결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동결견 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발성 동결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견관절 내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며 이차성동결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외상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동결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과 강직으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것을 들 수 있다. 통증은 어깨를 외전, 외회전, 신전시킬 때 악화되며, 어깨관절의 삼각근 부착부에서 퍼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며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 아픈 팔 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조차 힘들 만큼 야간에 통증이 심하다.

이외에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잠에서 깨거나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쉴 때도 통증이 있고 샤워를 할 때 목 뒤나 어깨 뒤를 씻기 힘들거나 통증이 어깨 뒤에서 앞으로 팔을 타고 내려와 나중엔 손까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동결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적절한 치료, 운동·스트레칭 병행 통해 증상 개선해야

적절한 치료와 함께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십견을 개선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병행할 경우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범위를 넓힐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염증 예방을 위해 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어깨뼈와 팔뼈가 만나는 부분을 따라 겨드랑이 앞부터 어깨선까지 지압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압하기 전에 먼저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 해당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면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다만 지압이나 스트레칭의 경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행해야 한다.

초기의 경우 운동이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러한 시기가 지나면 견관절의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동적 관절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동적 관절 운동은 따뜻한 물찜질 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추 운동, 손가락으로 벽 타기 운동, 수건을 이용한 운동 등을 이용한다.

추 운동은 책상에 건강한 쪽 손을 받치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아픈 쪽 팔을 바닥을 향해 축 늘어뜨리고 힘을 완전히 빼고 원을 그리면 팔을 돌리는 운동을 말한다.

손가락으로 벽 타기 운동은 벽에 가까이 접근한 후 아픈 팔의 손을 어깨높이의 벽에 대고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벽을 타고 오르는 운동이다.

수건을 이용한 운동은 건강한 쪽 팔을 위로 아픈 쪽 팔을 아래로 해서 등 뒤로 수건을 잡고 아픈 쪽 팔에 힘을 빼고 건강한 쪽 팔로 잡은 수건을 위로 들어 올려 아픈 팔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들은 아픈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으로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 통증이 있으면 흔히 동결견과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회전근개파열과 동결견은 모두 능동적인 운동이 제한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수동적인 운동, 즉 다른 사람이나 다른 물체를 이용해서 관절이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동결견은 수동적인 관절의 움직임조차 제한된다는데 차이가 있다.

또한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근력약화가 동반되는 반면 동결견은 어깨를 움직이는 대부분의 방향에서 제한되고 근력약화는 거의 동반되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김경민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영등포 대림점 원장이며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한의사로, 약에 의존하지 않는 한방치료를 통해 각종 신경정신과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불안장애 치료제인 강심향과 평심방을 개발하고 ‘한방으로 해결하는 정신면역!’을 저술한 바 있으며 원음방송 등에서 각종 정신질환의 한방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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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호 2021-02-02 22:16:50
원장님
한의원위치가 어디인가요?
전화번호도 부탁드립니다

이준석 2020-02-03 17:52:14
오십견 봉침 효능 https://www.youtube.com/watch?v=n3uA0YOv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