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안철수 신당부터 브랜드뉴파티까지…‘당명 눈길’
[듣고보니] 안철수 신당부터 브랜드뉴파티까지…‘당명 눈길’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2.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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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앞두고 새당명 짓고, 신당도 잇따라 출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신당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 신당 명들도 화제다. 제1야당의 통합신당 창준위부터 안철수 신당 추진까지 각 신당이 선택한 당명(黨名)에 주목한다.

자유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이라는 비례정당 출범을 준비 중인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등과는 새 당명으로 ‘통합신당’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제시한 안으로, 한발 나아가 통합신당에 대(大)를 붙여 대통합신당도 논의 중이라는 전언이다. 장차 새로운보수당, 안철수 신당 등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모두를 아우를 용광로 같은 정당이 되기 위해 될수록 이념이나 노선 등의 색깔을 빼는 데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통합 논의가 한창인 관계로 새보수당 등 논의의 틀 속에서 새 당명으로 다시 검토되는 등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며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며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창당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당의 새 이름은 ‘안철수 신당’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같은 날 알려지고 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가칭 안철수 신당의 노선에 대해 탈이념, 탈진영, 탈지역을 기초로 산업화와 민주화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실용적 중도정당을 표방한다고 밝혔다. 또 창당 비전에 대해 이념과 진영 정치의 극복,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의 파괴, 무책임 정치의 퇴출, 작은 정당, 혁신 정당 3대 기조로 수십 년 간 정체된 정당 시스템 개혁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4대 지향점에 대해서는 정치개혁 인프라 새롭게 구축하고, 정부여당의 폭주를 저지할 합리적 야당모델 제시, 셋째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넷째 장외집회와 장외투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 등 광화문 집회세력이 추진하는 신당의 이름은 자유통일당이다.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승민 새로운 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등과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 이에 반대하며 출범한 당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자유민주주의로 한반도를 통일해내겠다는 의지를 담기 위해 자유통일당으로 정하게 됐다는 게 당 관계자 설명이다. 현재 신당은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친 뒤 지난달 31일 중앙당 창당식을 갖고 예비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중심의 신당은 ‘미래를 향한 전진4.0’이 정식 명칭이다. 줄여서 전진4.0으로 불린다. 작년 12월부터 추진된 신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신당인 ‘전진’이라는 뜻의 ‘앙마르슈’가 연상되고 있다. 여기에 4.0이라고 붙인 것은 1.0의 건국, 2.0의 산업화, 3.0의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을 내포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키는 진정한 보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창당 취지문을 통해 전한 바 있다. 현재 전진당은 한국당과 함께하는 통추위에 참여 중에 있다.

마찬가지로 통추위에 참여 중인 ‘10월 항쟁 자유시민정치회의’(약칭 정치회의) 는 자유주의 가치에 충실한 정당이 되겠다는 취지로 작년 말 만들어졌다. 지난해 10월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문재인 퇴진 운동’을 전개한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전국 33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규합해 만든 당이다. 정치와 경제, 교육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가치 동맹 중심의 한·미·일 안보동맹 등이 주요 노선이며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개인 및 집단과 협력해 자유주의 대중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40주축의 브랜뉴파티 신생정당은 군소정당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브랜뉴파티)
2040주축의 브랜뉴파티 신생정당은 군소정당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시사오늘(사진 : 브랜뉴파티)

 

2040주축의 브랜드뉴파티(약칭 뉴파티)는 군소 신생정당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뉴파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조국 정국 이후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에 환멸 느낀 2040모임으로 출발했다”며 올 1월 14일 창준위 발기인 대회를 통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로 유튜브 채널 ‘뉴파티TV’를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난세의 영웅 시리즈로 김경률‧진중권·윤석열·신평·김웅 등을 소개하며 존재감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신당은 청년들 스스로 정치판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조성은 브랜드뉴파티 위원장은 ‘정치권력 교체를 위한 창당 정신’으로 간택 정치가 아닌, 스스로 청사진을 만드는 프런티어 정치가 필요하다“며  “뉴파티의 청년은 생물학적 나이에 구속되지 않는다.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움직이는 이들이 진짜 청년이자 뉴파티 당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결혼률과 출산률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며, ‘대한민국 청춘남녀의 짝을 모두 찾아주겠다’는 뜻에서 무료 매칭서비스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결혼미래당(창준위원장 이웅진)도 이색 정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제1·2당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많이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대표 허경영)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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