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5일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오른 3만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800원(2.40%) 상승한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367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1%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서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과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DLF 충당금 1600억원, 중민리스 손상차손 1360억원 등으로 인한 충당금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조기 퇴직으로 1513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LF사태, 라임사태, 부동산 펀드 사고 이후 시장의 우려대로 올해 영업환경과 정부의 정책기조는 하나금융지주에 매우 부정적인 상황"이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더욱이 경기 침체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하며, 이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순이익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큰 점을 고려해볼 때 전반적인 이익수준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Outperform,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