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주력5개社,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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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주력5개社,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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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표 글로벌 VOC 경영 확실히 안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효성그룹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회사 5곳의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효성그룹에 따르면 주역 5개사는 2019년 매출 18조119억 원, 영업이익 1조102억 원(잠정치)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매출 11조9291억 원, 영업이익 1조163억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다시 돌파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각 업체별로 살펴보면 ㈜효성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매출 3조3813억 원, 영업이익 24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57.9%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금융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가 미국, 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성적표를 받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는 매출 5조9831억 원, 영업이익 3229억 원을, 효성첨단소재는 매출 3조536억 원, 영업이익 1583억 원을 각각 거뒀다. 또한 효성화학은 매출 1조8125억 원, 영업이익 1539억 원을 달성했다. 신사업인 폴리케톤 판매량이 전년 보다 50% 이상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전력 부문이 위축되면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건설 부문에서 우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주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결국 매출 3조7814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올렸다.

이번 실적은 △경쟁심화로 공급초과 상황인 중국시장 등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 호조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의 수익 개선 등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효성그룹의 설명이다.

효성그룹 측은 "최근 수년 간 실적호조는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의미"라며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조 회장의 경영철학 'VOC'(Voice Of Customer)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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