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LA행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탑승?
[단독] 대한항공 LA행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탑승?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2.0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미국 운항편에 투입되고 있는 대한항공 A380 여객기의 모습. ⓒ 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운항편에 투입되고 있는 대한항공 A380 여객기의 모습. ⓒ 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발 로스앤젤레스(LA)행 여객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증상자가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 해당 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본지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30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4일 오전 8시30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KE017편에 중국인 유증상자가 탑승, LA 도착 직후 기침 증상을 자진 신고해 현지 병원으로 이송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란은 LA공항 입국심사대 현지 직원을 통해 그 다음 도착편인 KE011편(현지시각 오후 1시40분 도착 일정) 승객들이 전해들은 사안으로, 당시에는 고열로 쓰러졌다는 소문으로까지 번졌다.

다만 대한항공에 문의한 결과, 중국인 유증상자가 고열로 쓰러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중국인 유증상자가 항공편에서 하기 후 곧바로 기침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이송 조치됐다"며 "항공기 내에서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면 승무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승객들과 떨어뜨려 놓고 마스크를 씌우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을 텐데, 운항 중에는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소식을 현지에서 바로 접한 승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제보자 A씨 역시 "바로 앞편에서 발생한 사건을 들은 것인데도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너무 걱정된다"며 "앞선 KE017편이 정비를 마친 후 인천으로 돌아갈 텐데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이 사실도 모를 것이다.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항공편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 50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 인천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승객 하기 후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데다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을 거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 유증상자가 단순한 컨디션 저하나 감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해석은 경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공기는 에어커튼처럼 외부 공기 유입과 함께 수직으로 하단부에 있는 배출구로 빠지는 과정을 거쳐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유증상자가 확진자가 맞는지 현지 검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