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생용품’ 품절 대란에 ‘해외’로 눈 돌린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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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생용품’ 품절 대란에 ‘해외’로 눈 돌린 소비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2.1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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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홈쇼핑 마스크 10분 만에 매진…해외 직구 위생용품 전년比 1236%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 유통가에서 '위생용품' 품절 대란이 일어나면서 해외 마켓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눈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 유통가에서 '위생용품' 품절 대란이 일어나면서 해외 마켓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눈치다. ⓒ시사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 유통가에서 '위생용품' 품절 대란이 일어나면서 해외 마켓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눈치다. ⓒ시사오늘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새벽 4시부터 9분간 동국제약 마스크 KF94(60매)를 3만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방송을 하지도 못한 채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TV 방송보다 일찍 주문 코드를 열어 결제 및 배송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접속, 예정보다 일찍 상품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NS홈쇼핑 역시, 지난 8일 오후 3시 생방송을 통해 KF94 엔웰스 황사 방역 마스크 4000세트를 판매했지만, 7분 만에 매진됐다.

이어 NS홈쇼핑은 자사 T커머스 채널 NS샵플러스에서 지난 9일 KF94 와이엠 황사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했지만, 이 역시 10분도 채 되지 않아 다 팔렸다.

이렇듯, 국내 유통가에서 위생용품 품절 대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국내 부족한 위생용품 물량과 더불어 이로 인해 발생한 가격 폭등 현상으로,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렸다.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1위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인 위생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36%가 증가했다.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찾는 제품군은 손 소독제로, 해당 기간 손 소독제는 전년 동기 대비 6243%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마스크 147%, 손 세정제 296% 등 전체적으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날 연휴 이후 국내 마스크, 세정제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기 시작한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는 개인 위생용품 직구 건수가 전년 대비 1793% 이상 상승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국내보다 해외는 상대적으로 관련 용품 공급이 원활한 편이라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과 편리한 직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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