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 수익성 중심 영업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1일 기업은행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만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과 같은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잉기은 25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NIM이 더 부진하면서 연결 순이자이익이 오히려 1.3% 감소했고 기부금이나 기타충당금전입액의 증가에 대한 부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4분기 NIM은 1.74%로 전분기대비 7bp 하락했다"면서 "주된 요인은 7~8월 시장금리 급락 여파에 따른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때문이며, 유동성비율 준수를 위한 저수익성 자산 증가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기업은행은 금리기조상 수익성 중심 영업이 필요하나, 정부정책을 고려할 때 올해에도 계속해서 성장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통주 자본비율이 10.3%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은 제3자 배정 자본확충이나,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NIM이나 판관비 관리가 어려워 지고 있다는 점은 기업은행의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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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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