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수험생, 유해 아르바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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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수험생, 유해 아르바이트 주의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1.11.1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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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지난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은 대학 입학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95% 이상이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정보 중 단란주점, 바 등 청소년 유해 아르바이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돼 주의가 필요하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의 분석에 따르면 14일 현재 온라인 아르바이트포털 사이트 중 청소년 유해 알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가 100여 개에 달한다. 단란주점이나 유흥주점 등의 업체들은 구인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온라인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공고를 올리고 있다.

또 아르바이트 사이트는 유료로 공고를 등록하게 하고 이들 업체간 노출경쟁을 부추기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실제 국내의 대표 아르바이트 포털들에서도 1만여 개의 청소년 유해 공고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해 정보는 성인인증을 거쳐야 볼 수 있지만, 미성년자도 부모 등 다른 성인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입력하면 쉽게 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 청소년 유해 채용공고의 경우 직접적인 업무 내용을 쓰지 않거나 포괄적인 표현을 쓰고 있어 청소년들이 그저 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알바인의 이득구실장은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는 특히 청소년층과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유해정보 제공 시 사회전반의 불신도 심어줄 수 있다”며 “수익 추구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유해정보 차단을 필수 조건으로 정하는 등 업계 스스로의 자정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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