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선관위 때문에 우는 안철수, 웃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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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선관위 때문에 우는 안철수, 웃는 한국당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2.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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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자유한국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 허용
선관위, 안철수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 “靑 눈치보기 그만”
한국당, 새보수당·전진당과 신설 합당…당명은 ‘미래통합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선거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선거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뉴시스

선관위, 자유한국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선거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선관위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미래한국당(대표 한선교) 중앙당 등록을 공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의 시도당 사무실 주소가 한국당 사무실과 주소가 같거나 논밭에 위치한 외딴 창고였다”면서 정당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선관위는 “창당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전 의원의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 당명 사용을 불허했다.ⓒ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전 의원의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 당명 사용을 불허했다.ⓒ뉴시스

선관위, 안철수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 “靑 눈치보기 그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전 의원의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 당명 사용을 불허했다.

국민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3일 “선관위가 국민당이 ‘국민새정당’ 당명과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당명 사용을 불허했다”면서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고 선관위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당 측은 “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며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은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 신설 합당을 결의하고 보수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잠정 결정했다.ⓒ뉴시스
자유한국당은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 신설 합당을 결의하고 보수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잠정 결정했다.ⓒ뉴시스

한국당, 새보수당·전진당과 신설 합당…당명은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은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 신설 합당을 결의하고 보수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합 당명을 1안(案)인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변경하는 것에 의원들이 수긍하는 분위기”라며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통화했고, 별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하면 한국당 106석과 새보수당 8석, 전진당 1석을 합한 총 115석의 보수 정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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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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