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성 "명품 이미테이션, 별론데 갖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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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여성 "명품 이미테이션, 별론데 갖고싶어"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1.11.1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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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2030세대 여성 절반 이상이 명품 이미테이션 제품을 2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국내 쿠폰 미디어 코코펀(대표이사 이승철)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2030세대 여성 688명을 대상으로 ‘이미테이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52.6%(362명)가 2개 이상의 이미테이션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2개~3개의 이미테이션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4개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힌 사람도 13.6%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이유는 33.9%(233명)이 ‘정품에 비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31.7%(218명)이 ‘1개 값으로 여러 개를 구입할 수 있어서’로 답해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이유가 실용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36%(248명)이 ‘인터넷 쇼핑몰’을 선택했고, 뒤를 이어 로드샵(28.3%), 노점상(13.8%), 해외여행 시 구입(8.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시간과 발품을 팔지 않아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과 함께,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명품 이미테이션 제품과 정품 중저가 브랜드 제품 중 선호하는 쪽은 75.4%(514명)가 '중저가 브랜드의 정품 제품'을 선택했다. 이는 절반 이상의 여성이 2개 이상의 이미테이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다. 여기에는 중저가 브랜드라도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명품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미묘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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