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장기표 “미래통합당 후보로 21대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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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장기표 “미래통합당 후보로 21대 총선 출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2.17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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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불출마 잘했고, 안철수는 안 올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장기표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여하며 혁신을 강조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장기표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여하며 혁신을 강조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7일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 당초 출범식은 범중도 보수 야권기구의 한축을 이끈 시민사회계가 빠진 상태의 반쪽인 채로 시작되나 싶은 우려가 있었다. 이틀 전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시민사회계가 반발했고 사퇴할 뻔했기 때문이다. 출범식이 진행된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시민사회계를 대표하는 장기표 공동위원장(국민의 소리 공동대표)이 참석하면서 그 같은 우려는 불식됐다. 장 공동위원장은 이후 전화통화에서 “통합의 과제는 국민을 감동시킬 혁신”이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사퇴 논란 당시 실상은 지분 문제 아니냐는 시선들도 있었다.

(시민사회계가) 지분을 요구했다는 건 완전히 잘못된 얘기다. 사실이 아니다. 공천 때라야 지분이지, 우리는 공천도 안 하고, 추천도 안 하겠다고 했다.

- 앞으로 다시 통합신당에 참여하게 되는 건가.

“그렇다. 오늘도 참여했고 앞으로도 참여한다. 잡음이 있고, 갈등이 있고 설령 혁신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 하더라도 원래 통합하기로 한 큰 뜻의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 게 맞다. 통합은 됐고, 남은 과제는 국민을 감동시킬 혁신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정파 간 통합의 시작은 자기 걸 내려놓는데 있다. 범중도보수와 정치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대통합 성격의 통합신당을 표방한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자유한국당 일색이면 혁신도 통합도 될 수 없다. 전원을 교체할 수는 없더라도 상당수 바꿔져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당 중심의 플러스알파 수준이다. 그래도 전보단 최고위원도 늘리고, 공관위원도 새로 보충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을 감동시킬 혁신은 더 많은 기득권 내려놓기에 있다. 미래통합당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에는 한국당 소속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김재원, 조경태, 정미경 의원, 김광린 의원, 김순례 신보라 의원 등 8명이다. 여기에 4명 더 늘어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영환 국민의당 출진 전 의원,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이언주 전진당 소속의 김원성  통준위 위원 등이 포함돼 있다.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출범식을 불참했다. 통합에는 찬성했지만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것부터 소극적이라는 시각도 있던데.

“불출마한 것은 잘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참여 여부야말로 황교안 대표의 미래통합당의 통합력을 가늠 지을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교 역할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들도 있던데.

“참여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나는 안철수 위원장이 남하고는 같이 안 한다고 본다. 우리와 안 하려 들 거다. 본인 스스로 통합에 대해 관심 없다고 직접 말하지 않았나.”

- 이번에 출마하나.

“출마한다. 어느 지역구가 될는지 모르지만 출마할 거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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