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무인화 시대 ‘성큼’…일상 바꾸는 스마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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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무인화 시대 ‘성큼’…일상 바꾸는 스마트 매장
  • 그래픽= 김유종/글=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2.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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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 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외식·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매장을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 기기 등으로 대체하는 ‘무인화’가 공통점입니다. 

미래형 매장 도입이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외식업입니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별미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LG전자와 공동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을 서울역사점에 도입했습니다.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주문한 테이블에 도착하고 4인 메뉴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BBQ도 지난해 12월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프리미엄 카페형 매장을 열었습니다. 외식 미래형 매장을 표방한 이곳은 로봇이 서빙해 주는 푸드봇, 자리에서 직접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 오더, 셀프 주문시스템인 스마트 키오스크 등 첨단 기술로 편리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대형마트도 무인화 시스템을 실험 중입니다. 이마트는 현재 전국 90곳 이상 점포에 무인 계산대를 설치했습니다. 점포뿐만 아니라 배송 무인화도 시도 중인데요. 지난해 자율주행기술 전문 스타트업과 함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패션업계도 직원의 참견 없이 ‘나홀로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인화 기술을 접목한 매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국내 91번째 매장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을 스마트 매장으로 선보였습니다. 무선주파수 인식(RFID) 기술을 접목해 진열 위치를 주소화시키고, 매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상품 재고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GU는 매장 내 ‘스타일 스탠드’를 설치해 제품의 상세 정보와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노-웨이트(No-Wait)’ 서비스로 피팅룸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제공하고 번호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대기 상황을 알림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인화 바람이 거세지는 주요 이유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급격한 인건비 상승 등이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무인화 매장이 오히려 서비스 질을 하락시키고 일자리가 감소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 만큼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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