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인기 IP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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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인기 IP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2.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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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영화 소니픽쳐스와 배급 계약 체결
컴투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카이바운드’에 전략적 투자 진행
스토리게임 원작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 제작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영화 소니 픽쳐스와 배급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영화 소니 픽쳐스와 배급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인기 IP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메가히트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를 위해 미국 최고 배급사 중 하나인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로스파이어’ 영화화 프로젝트에 텐센트 픽처스는 공동 제작 및 투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과의 영화 제작 계약을 성사시켜 세간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2017년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13시간’ 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척 호건과 함께 영화의 1차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그간 앵그리버드(Angry Bird), 어세신 크리드(Assassin’s Creed), 툼레이더(Tomb Raider), 월드오브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등 해외 유명 게임이 영화화 된 바 있으며 크로스파이어의 할리우드 진출은 게임 IP의 무한한 확장성은 물론 한국 게임 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IP사업 총괄 백민정 상무는 “소니 픽쳐스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크로스파이어 IP의 힘을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입증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사랑받는 IP를 만들고 확장하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확고한 사업 방향이었고, 오랜 기간 동안 신중하게 논의하고 준비해 온 만큼 크로스파이어가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 산업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좋은 선례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IP 명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IP는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T기업들의 관심과 러브콜을 받아 왔다. 현재 중국에서는 메이저 제작사인 유허그 및 텐센트 비디오와 손잡고 추진 중인 크로스파이어 IP기반 e스포츠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크로스파이어X’라는 이름으로 콘솔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서바이벌 게임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하고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연내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의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IP 확장에 나선다.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는 코믹스·TV·영화·도서·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을 아우르며 독창적인 흥행작들을 제작해 왔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워킹데드(Walking Dead)를 비롯해, ‘인빈서블(Invincible)’, ‘오블리비언 송(Oblivion Song)’, ‘슈퍼 다이노서(Super Dinosaur)’ 등 강력한 IP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미 스카이바운드와 함께 ‘서머너즈 워’ 150년간의 역사와 세계관이 담긴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서머너즈 워’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Friends & Rivals)’을 선보였으며, 현재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사업 제휴를 통해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의 글로벌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드라마로 제작된 ‘워킹데드’는 2010년 첫 방영 이후 미국 내 ‘좀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현재 시즌 10까지 방영되고 있다.

‘워킹데드’ 제작자이자 스카이바운드의 의장인 로버트 커크먼(Robert Kirkman)과 대표이사 데이비드 알퍼트(David Alpert), 공동 경영자 존 골드먼(Jon Goldman) 등 경영진은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다.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IP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카이바운드에 대한 이번 투자는 컴투스의 주도하에 해외 벤처 투자사인 ‘C 벤처스(C Ventures)’와 ‘써드 웨이브 디지털(Third Wave Digital)’이 함께 참여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스카이바운드와의 협업은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IP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세븐의 인기 스토리게임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를 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와 함께 제작한다.

지난해 방영된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여러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친구들을 소재로 그려진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당시 누적 조회 수7000만 뷰를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웹드라마 시장의 최고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데이세븐은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 2 제작을 결정했으며, 시즌 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주인공들이 사랑과 우정, 학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연애를 막 시작한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 간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 2에서는 원작 게임에서 인기를 끌었던 야구부 유망주 최승현과, 여주인공 김연두의 이웃이자 후배 역할의 강아훈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하며, 원작에는 없던 신규 캐릭터 윤아라도 추가돼 등장 인물 간의 짜릿한 긴장감이 예상된다.

신규 캐릭터 최승현 역에는 신예 이정준, 강아훈 역에는 금동현이 캐스팅 됐으며, 윤아라 역은 웹드라마와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양유진이 연기한다. 그 밖에도 배우 이은재, 강율 등 시즌 1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또 한 번 등장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는 올해 상반기 중 콬TV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데이세븐 관계자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원작 게임에 기반한 웹드라마로, 사랑과 우정에 서툰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라며, “시즌 2 역시 개성 있는 신규 캐릭터의 등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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