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미래통합당 수도권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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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미래통합당 수도권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선언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2.2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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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위기론’…이동섭 시작으로 내부이탈 조짐
손혜원 “민주당, ‘진중권 프레임’ 깨야…비례대표용 정당 검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 5선)이 2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 5선)이 2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수도권 5선 원유철, 총선 불출마 선언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 5선)이 2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려고 한다”면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원 의원은 15대 총선부터 경기 평택갑에서 내리 5선을 한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 한나라당 경기도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인사다.

그는 다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현재 기소된 상태이며, 지난 1심 판결(징역 10월의 실형과 벌금 90만원)이 확정되면 오는 4월 총선에서 당선된다고 해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현역 의원은 총 24명이 됐다. 

23일 창당을 앞둔 국민의당이 출범 전부터 ‘내부 이탈’로 위기를 겪고 있다. ⓒ뉴시스
23일 창당을 앞둔 국민의당이 출범 전부터 ‘내부 이탈’로 위기를 겪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위기론’…이동섭 시작으로 내부이탈 조짐  

23일 창당을 앞둔 국민의당이 출범 전부터 ‘내부 이탈’로 위기를 겪고 있다. 

안철수계 이동섭 의원은 21일 “이상을 고집하기에는 대한민국 현실이 너무나도 위중하다.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고 통합을 할 때”라며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안철수계의 통합당 이적은 김중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주장대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의 ‘통합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안 위원장이 ‘제3당의 길’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추가 이탈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손혜원 “민주당, ‘진중권 프레임’ 깨야…비례대표용 정당 검토”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방송을 통해 “지금 (미래통합당) 저 무리들이 비례대표 당을 만들었지 않느냐”며 “(우리도)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수 없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의) 내 역할은 진중권 같은 악성 프레임을 만드는 자들과 앞에서 깨야(싸워야) 하지 않느냐”면서 “그야말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민주 시민들을 위한, 시민이 뽑는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직접 만들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도 “한번 여기 관련된 분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지 않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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