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文정부 ‘코로나 추경’ 편성 가능성…이낙연 “필요시 준비해야”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추경’을 통해 4년 연속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1분기에 추경이 편성됐던 적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1999년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2009년 등 세 차례에 불과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4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목적 예비비 2조 원 중 1041억 원을 우선 지출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비는 △방역 대응 체계 확충 △검역·진단 역량 강화 △격리자 치료 지원 △방역 물품 확충 △입원·격리 치료자 생활지원비 등으로 쓰인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지난 21일 “필요시 준비해야 한다”며 추경에 힘을 보탰다.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15개국으로 증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가 늘고 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 금지 및 자가격리, 입국 절차 강화 등을 실시한 국가는 모두 15개국이다.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등 6개국이며, 자가격리 또는 입국절차 강화를 선택한 국가는 △브루나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 9개국이다.

심재철·전희경·곽상도, 코로나19 검사차 병원行…의총·본회의 줄줄이 취소

24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미래통합당 몇몇 의원들이 코로나19 검진 차 병원으로 향하게 됐다. 결국 이날 미래통합당 의총과 국회 본회의 등 국회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다.

바른미래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 의원, 전희경 의원 등은 지난 19일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임재훈 미래통합당行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동섭·임재훈 의원이 24일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미래당 내 ‘셀프 제명’이 이뤄진 비례대표 의원은 이들을 포함해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태규·이상돈·신용현·최도자 의원 등 총 9명이다. 김중로 의원까지 합하면 총 세 명의 바른미래 비례대표 의원들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것이다.

이 의원과 임 의원은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념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