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화천 산천어축제 부진에도 ‘미스터트롯’ 마케팅으로 홍보효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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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화천 산천어축제 부진에도 ‘미스터트롯’ 마케팅으로 홍보효과 ‘쑥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2.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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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후원한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30% 넘어… 올해 공격적 마케팅 행보로 판매 회복 나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등장하는 쌍용차 G4 렉스턴의 모습. ⓒ 씽용차 공식 SNS 게시물 갈무리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등장하는 쌍용차 G4 렉스턴의 모습. ⓒ 씽용차 공식 SNS 게시물 갈무리

쌍용자동차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자 올해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화천 산천어축제'의 부진으로 말미암은 아쉬운 후원 홍보효과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흥행으로 씻어낸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플래그십 모델 G4 렉스턴을 부상으로 제공한 데 이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중 화천 산천어축제는 쌍용차가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행사로, 차량 및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 것은 물론 현장 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쌍용차의 제품 홍보 및 고객 접점 강화 측면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2020 코란도 1대를 현장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했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과 고객 편의를 위해 핫팩 및 자동차 성에제거기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다만 이같은 쌍용차의 노력과 달리, 화천 산천어 축제 자체가 이상고온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문객이 급감하는 등 흥행에 실패하며 홍보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따뜻해진 날씨 탓에 행사 일정이 늦춰진데다 방문객 수마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84만 명 대비 76% 감소한 43만 명 수준에 그친 것. 행사 기간 중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의 축제 폄훼 논란까지 번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쌍용차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성공에 힘입어 후원 마케팅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프로그램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G4 렉스턴을 후원한 쌍용차도 쏠쏠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돼서다.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한 해당 프로그램에서 G4 렉스턴의 자연스러운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해당 모델의 호감도 상승 및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해 G4 렉스턴의 판매량이 23.0% 감소한 1만2839대에 그친데다, 올해 1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반토막만 534대 판매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판매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JTBC의 신작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제작지원에도 나서며, 코란도를 비롯해 G4렉스턴, 티볼리의 PPL 효과를 노리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스터트롯 방송과 연계한 관련 내용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만큼 G4 렉스턴의 마케팅 및 판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는 고객들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연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모든 SUV 출고 고객에게 딥컨트롤 패키지 또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 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무상으로 적용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경품을 내건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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