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개선 작업 본격화하는 한진그룹…호텔·레저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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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개선 작업 본격화하는 한진그룹…호텔·레저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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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진그룹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자 그룹 내 호텔·레저 사업을 개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매각 주관사 선정에 본격 나서며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해당 제안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중개법인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12개사에 발송했다.

한진그룹이 내놓은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한진그룹은 오는 3월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입찰사는 매각 건별로 제안을 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한진그룹이 비수익 유휴 자산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배경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한진그룹은 LA소재 윌셔그랜드센터 및 인천 소재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적인 개발·육성 또는 구조 개편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를 조속히 매각 완료함과 동시에 재무 구조 및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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