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보험업계, 사회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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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보험업계, 사회를 돌아보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2.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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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협회, 업계차원 지원책 마련…금융지원 실시
라이나생명·NH농협손해보험 등, 의료용 장갑·마스크 지원
국내 확진자, 28일 기준 2022 명…급격한 증가세 ‘심각’ 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보험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사오늘
보험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사오늘

보험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선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지원이나 보험료·대출 원리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2022명, 2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우선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료 및 계약대출이자 납부 일정을 유예하거나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대출원리금 상환이나,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거나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한 보험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아울러 각 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도 다음달까지 잠정중단됐으며, 손해보험협회가 다음달 예정하고 있는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 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개로, 각 협회 측은 임직원들이 성금을 구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두 협회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점은 코로나19에 대한 일반 고객의 '우려'를 이용하는 '공포마케팅'이다. 이와 관련, 생명보험협회는 "일부 코로나19 감염 불안심리를 이용,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보험공포마케팅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도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이용한 보험상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보험사들도 코로나19 지원에 나섰다. 라이나생명은 28일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코로나19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과 방호복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방호복 270벌과 라텍스 장갑 28만쌍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 도내에 있는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전달한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지원책을 실시했다. 우선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 및 격리된 자 △중국인 관광객 감소 및 예약 취소로 매출이 감소된 개인사업자 △감염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지한 소상공인이다. 

피해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신규 대출 시 최대 0.6%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최장 12개월간 이자 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예천농협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경기도 일죽농협, 전남 천지농협에 총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예방물품이 필요한 곳에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DB손해보험도 최근 아동 및 노약자 등에게 1억원 상당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했다. 지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고, 어린이재단과 전국의 복지기관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노약자들에게 방역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및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거나 후원금을 기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8일 9시 기준 202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13명, 2만4751명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빠른 확산세에 따라 정부는 지난 25일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수준으로 상향하고 범정부적인 대응에 나섰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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