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백화점 업계, 깊어지는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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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백화점 업계, 깊어지는 ‘시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2.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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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롯데 영등포점·현대 대구점 등 휴점…"방역 활동·위생관리에 만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깊어지는 시름은 어쩔 수 없는 눈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깊어지는 고심은 어쩔 수 없는 눈치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깊어지는 고심은 어쩔 수 없는 눈치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6층 아동, 스포츠관을 방문한 것이 확인돼 이날 해당 6층 매장을 임시 휴점한다.

경기점은 확진자 방문 확인 직후인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선제적으로 조기 폐점을 실시했다.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6층 매장 (주차동과 연결) 외 타구역 미방문, 확진자 방문과는 별도로 선행된 소독 등 사전 방역 활동과 관련해 보건 당국과 협의를 거쳐 방문 구역만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 사원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전관 임시 휴점한다. 해당 협력 사원은 지난 24일 근무 후 개인 휴무로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았으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당사에 통보(27일 오전) 후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출근의 경우 역학조사 대상 기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신세계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오늘 강남점의 휴점을 결정했으며 지속적인 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여파로 지난 23일 임시 휴점 후 전체 방역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전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지난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고 공식 통보받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적 차원에서 지난 23일 영등포점 전관을 닫고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직후인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33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오후 1시경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돼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고군분투 중이지만, 매출 하락이라는 불가피한 타격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백화점은 1월 2주 차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성장했지만, 3주 차부터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어 2월 1주 차엔 22.6%까지 감소, 3주 차에는 20.6% 줄었다. 코로나19로 백화점을 찾기보다는 비대면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을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방역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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