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車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한마음’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車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한마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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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0억 지원 이어 수입차 대표 브랜드 벤츠·토요타도 기부 확산 행렬 동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항균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으로 본문과 무관. ⓒ 기아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항균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으로 본문과 무관. ⓒ 기아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을 위한 기부 행렬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벤츠 코리아와 토요타 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도 구호기금을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피해 복구를 돕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해당 기금은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방역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 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노사 차원에서도 재난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완성차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 화폐와 온누리 상품권 구입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내 전 공장에서는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 캠페인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현대차의 노력에 수입차 브랜드들도 적극 화답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회사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한 것.

해당 기금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판매될 차량 1대 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마련될 10억 원을 선제 투입한 것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아동 및 청소년을 비롯해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이후 추가 누적 적립금에 대한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범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뤄졌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차 브랜드도 국가적 재난 앞에서는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7일 취약계층 아동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한 기금 1억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일본차 브랜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 확대가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시민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빠른 치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들의 감염 확산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아차도 3월 한 달간 동일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벤츠 코리아와 토요타·렉서스는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시·시승차 소독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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