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시장 재편의 기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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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시장 재편의 기회 선택”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3.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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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3개월간 제주항공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쳐
최근 3개월간 제주항공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표한 제주항공을 두고 "안정성보다 시장 재편의 기회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3일 제주항공은 전거래일보다 750원 오른 2만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12.53%) 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2일 이스타항공 지분 51%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각대금은 54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MOU 당시 695억원보다 150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각각 9.3%, 3.3%로, 이번 인수를 통해 2위 아시아나항공과의 격차가 2.7%p로 줄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취득시점은 4월 말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지난해 12월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 지급했고, 지난해말 기준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이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한 "관건은 인수 이후 제주항공이 참여할 이스타항공 유상증자 규모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만으로 제주항공이 LCC재편의 승자라는 확신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스타항공을 정상화시킬만큼 재무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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