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오늘] 하나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 개설…국민은행,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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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오늘] 하나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 개설…국민은행,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3.0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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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기부 마스크 지역에 전달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기부 마스크 지역에 전달 ⓒDGB대구은행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 개설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을 방문한 손님은 2014년부터 한식점을 운영하여 2019년까지 영업 신장세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게 되었고 인건비 및 원부자재비등의 고정비 지출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어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견·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대해 관할 관청의 피해사실 증명이 없더라도 영업점의 재량으로 피해기업으로 판단 시 4000억원 한도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대출의 만기 및 분할상환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의 금리 감면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의 비대면 채널수수료를 면제하여 코로나19 확산 제어에 동참하고 손님의 금융 편의를 제공 중으로 ATM기등 자동화 기기에서의 이체·출금 수수료와 개인·기업의 인터넷, 모바일, 폰뱅킹등 전체 비대면 채널의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신한은행,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한 금융지원 체계로 전환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기업금융 총력 지원에 나선다.

먼저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피해가 발행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여신 연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여신의 연기 상담을 신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여신 의사결정 시스템인 기업CSS를 통해 2개월 후 여신 만기 건까지 선제적으로 연기 심사를 완료하고 본점의 부장급 심사역이 직접 고객과 상담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의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체 약 3천 2백개를 해당 지역 영업점에 안내해 고객의 여신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담보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업체 약 6백개에 대한 대출 가능한도 2천억원의 경우 필요시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의 여신 심사 의사결정 체계도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 본점 심사역이 판단하던 일부 대출을 영업점장이 판단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부득이 본점에서 심사할 수 밖에 없는 대출은 최소 2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마무리하는 ‘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KB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5억원 추가 기부 

KB국민은행은 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과 청소년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억원을 추가 기부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윤종규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신설된 ‘그룹비상경영위원회’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윤종규 회장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그룹 내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속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기아대책에 5억을 추가 기부하여 위생용품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과 청소년 등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또한, 지원 물품 구입은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통해 직접 구매하여 내수 활성화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은행이 소유한 전국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3개월간 월 백만원 범위내에서 임대료 30%를 감면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기부 마스크 지역에 전달

DGB대구은행은 4일 광주은행이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임직원 지원을 위해 전달한 마스크 1만장을 전달받고, 이를 추후 지역 기관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5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영호남 협력과 지역화합을 위해 매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전달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이 마스크 1만여장을 DGB대구은행에 전달한 것이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전달받은 마스크를 소방·경찰 등 대민 업무에 힘쓰는 종사자 지원을 위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은행장은 “금융권 영호남 교류를 통한 지방은행 위상 강화에 협력한 것을 계기로 광주은행과 광주 시민이 대구에 보여주신 따듯한 관심에 임직원 모두가 깊이 감동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광주에서 보내주신 따듯한 사랑과 격려로 DGB대구은행 임직원 모두와 대구 지역민 모두가 힘을 내 이 사태를 의연히 대처해 나가자”라는 뜻을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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