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대한항공, 인천발 전 노선 승객 대상 발열 체크 실시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여행 우려 확산을 감안해 5일부터 인천발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한 승객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및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탑승 승객에 대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37.5도 이상 체온 승객의 경우 탑승을 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미주노선 전편 승객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인천발 전 노선 승객의 발열 체크를 위해 총 8대의 열 화상 카메라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약품 MD-125를 이용해 인천발 미주행 전편, 중국발 인천행 전편의 기내 전체를 소독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항공기별 월 1회로 정해진 분무소독 주기를 7일로 단축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여행약자 위한 여행 오디오 콘텐츠 제작

제주항공은 시각장애인 및 중증환자 등 항공여행이 어려운 여행약자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여행경험을 나눠주고자 승무원들이 들려주는 여행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객실승무원이 기내지에 실린 취항지 소개글을 직접 읽어주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목소리 재능기부를 받아 여행약자에게 간접 여행경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승무원이 들려주는 여행지 소개 콘텐츠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여행지 소개글, 여행 수필, 다양한 여행지 소리 등을 모집하기로 했다.

승무원이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 오디오 콘텐츠는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에 게시할 계획이며, 오디오북으로도 제작해 항공여행이 어려운 여행약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핀에어, 부산 취항 7월 연기…인천~헬싱키 노선은 운휴

핀에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돼 있던 부산 취항을 7월 2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헬싱키 노선은 오는 10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핀에어는 운휴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개별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거나 환불 조치를 돕는 등 고객 문의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 노선은 6월 말까지, 부산 노선은 9월 말까지 날짜 변경이 가능하며 항공권 취소를 원하는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경우 해당 여행사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며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