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포스코, 중소 고객사 연구개발 지원에도 ‘잰걸음’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기업시민 포스코, 중소 고객사 연구개발 지원에도 ‘잰걸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3.05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조합에 중소 고객사 34개사 참여 … 올해 연구과제비 112억 원 책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의 중소 고객사 연구비 지원현황. ⓒ 포스코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의 중소 고객사 연구비 지원현황. ⓒ 포스코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전문인력 및 연구개발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다.

포스코는 5일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해 중소 고객사에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이용기술, 성능평가, 지적재산권 확보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올해 연구조합의 총 연구과제비는 112억 원 규모로 책정됐으며, 포스코는 이중 60% 수준인 64억 원을, 나머지 상당부분은 포스코 그룹사 분담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기존 내부적으로 운영해오던 연구조합의 경영 방식을 바꿔 지난 2014년부터 중소·중견 고객사에 개방하고 있다. 현재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 회원으로 가입한 중소 고객사는 총 34개사로 집계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소 고객사의 연구개발 참여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3건에 불과했던 중소 고객사 연구과제는 지난해 13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전체 수행과제 중에서 34%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중소 고객사에 대한 연구개발비 할당 비중도 지난해 총 연구과제비의 43% 수준인 59억 원에 육박했다.

더불어 연구과제를 수행한 중소 고객사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정산업의 경우에는 연구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내식강을 적용한 경량스틸 몰드베이스를 개발해 21억 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또한 중소기업 이스온은 기존 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 부식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승하강 기능을 갖춘 카메라 폴(Pole)개발에 성공, 국방부 등 신규 수요처를 발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구개발 니즈가 있으나 인력 등 인프라가 취약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애로가 있는 중소 고객사에게는 항시 연구조합의 문호가 개방돼 있다"며 "올해는 다음달부터 연구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규과제를 제안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QSS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스마트화 역량강화 및 공장 구축 등에 총 200억 원을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