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수익구조 균형-리스크 관리’로 업종 내 ‘Top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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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수익구조 균형-리스크 관리’로 업종 내 ‘Top pick’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3.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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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IB 등 비즈니스모델 통한 수익창출 및 배당성향 상향 기조
타사 대비 안정적 리스크 ‘인정’…최저 수준 금리 공모채 발행 성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삼성증권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최근 균형잡힌 수익구조와 안정적인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증권업종 'Top pick'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증권의 리테일과 IB를 비롯, 운용의 균형잡힌 비즈니스모델을 통한 꾸준한 수익, 주주친화정책에 따른 배당성향 상향 등으로 올 한해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전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금융사고(라임자산운용, DLF사태 등)와 증권사의 부동산 투자 규제 등 여러 변수들이 생긴 가운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구조의 다양성 등 삼성증권의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해 순영업수익 1조2217억원 중 리테일과 IB·운용부문 수익 비중이 각각 절반을 차지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라임자산운용을 비롯한 사모펀드 논란과, PBS이슈에서도 비켜나가면서 리스크 관리에서도 차별화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등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며, 전 영역에서 호조를 보인 IB부문과 견고한 운용실적에 주목했다. 아울러, 배당 성향의 상향 기조 또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은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보다 21.4% 증가한 총 1518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 전년보다 늘어난 역시 38.7%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평가를 기반으로 최근 총 5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수요예측을 통한 첫 공모채 발행으로, 업계 대비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으로 올해 발행됐던 AA+이상의 회사채 중 최저수준의 금리로 조달됐다. 

앞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에 1조2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5년물의 경우 4300억원의 자금이 몰려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 기관투자자는 "발생사의 재무건전성이 높았던 것이 이번 회사채 수요의 인기 척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삼성증권이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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