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단축 운영 백화점, ‘온라인’으로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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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단축 운영 백화점, ‘온라인’으로 판로 확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3.0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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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소셜 미디어 활용·현대百 네이버 '백화점윈도 라이브' 론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가며 '온라인'으로 판로 확대에 나선 눈치다.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가며 '온라인'으로 판로 확대에 나선 눈치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가며 '온라인'으로 판로 확대에 나선 눈치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전국 31개 점포별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입점 업체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직원, 동료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기존 백화점의 경우, 주중에는 오전 10시 30분 오픈해 저녁 8시에 폐점했으나 지난 7일부터는 영업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 오전 11시 오픈, 저녁 7시 폐점으로 변경 운영됐다.

주말에는 기존 10시 30분 오픈, 저녁 8시 30분 폐점에서 오전 11시 오픈, 저녁 8시 폐점으로 1시간 단축됐다. 대형점포인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의 경우, 오픈 시간부터 많은 고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주말 폐점 시간만 30분 단축한 저녁 8시로 변경됐다.

앞서 현대백화점도 지난 6일부터 대구점을 제외한 14개 매장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했다. 대구점의 경우, 주중에는 2시간 30분, 주말에는 3시간 영업시간을 줄였다.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해 매출 하락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와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으로 판로를 넓히며 탈출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5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택트 소비자 지원을 위해 소셜미디어로 여성의류 매장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층 여성의류 매장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화점 측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11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간 라이브(Live)로 상품을 소개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네이버의 '백화점윈도 라이브'(Live)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유통업계가 네이버에서 라이브(Live) 커머스 채널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제공하는 SNS 라이브 방송처럼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더불어 고객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매장 판매사원과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객은 라이브 영상을 보며 백화점 상품을 실시간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백화점 업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만들고 있다"면서 "온라인은 비대면이면서 생생한 현장감도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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