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관전평⑧] 예선 통과한 ‘청년’은 누구?
[4·15총선 관전평⑧] 예선 통과한 ‘청년’은 누구?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0.03.1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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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청년 경선‧공천 성적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조서영 기자)

양당의 청년 정치인 경선‧공천 성적표가 초라하다.ⓒ시사오늘 김승종
양당의 청년 정치인 경선‧공천 성적표가 초라하다.ⓒ시사오늘 김승종

양당의 청년 정치인 경선‧공천 성적표가 초라하다. 경선 가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0~25%, 당시 자유한국당은 10~20%를 청년에게 부여했으나, 정작 현재까지 본선 행 티켓을 딴 청년은 민주당‧미래통합당 모두 5% 안팎이다. 청년의 기준은 각 정당의 기준에 맞춰 민주당은 만 45세 이하, 통합당은 만 45세 미만으로 반영했다.

 

민주당…20대 0명‧30대 5명‧40대 10명, 총 14명 결선 

민주당은 10일 현재까지 20대는 0명, 30대는 5명, 만45세 이하는 9명, 총 14명의 청년들이 경선 티켓을 쥐었다.ⓒ뉴시스
민주당은 10일 현재까지 20대는 0명, 30대는 5명, 만45세 이하는 9명, 총 14명의 청년들이 경선 티켓을 쥐었다.ⓒ뉴시스

10일 기준 민주당은 253개의 선거구 중 84곳, 총 182명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6차례의 발표를 종합하면, 10명의 청년 중 4명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는 30대 3명 만45세 이하 7명이 출마해 그중 1명의 30대와 3명의 40대가 통과한 결과다. 

△대전 동구: 장철민(1983년생)
△울산 동구: 김태선(1979년생)
△창원 마산합포구: 박남현(1975년생)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이재정(1974년생)

하지만 현역 이재정 의원과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외하면, 6차 경선까지 살아남은 청년 신인 정치인은 두 명에 불과하다. 한편 4차 경선 당시 경기 부천시 오정구 경선에서 30대 정은혜 의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다음으로 우선‧전략 공천을 통해 본선에 나서는 청년은 8명이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해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최우선 공천하기로 밝힌 바 있다. 당은 인재영입 출신(오영환‧이소영‧홍정민‧이탄희), 당 청년위원회 출신(정다은), 청와대 출신(고민정) 등을 이 자리에 공천했다. 지금까지 확정된 후보 중 민주당 최연소는 경기 의정부시갑에 출마하는 오영환(1988년생) 전 소방공무원이다.

△경기 의정부시갑: 오영환(1988년생)
△경주시: 정다은(1986년생)
△경기 의왕‧과천시: 이소영(1985년생)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김남국(1982년생)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1979년생)
△경기 고양시병: 홍정민(1978년생)
△경기 용인시정: 이탄희(1978년생)
△경기 남양주시병: 김용민(1976년생)

이외에도 단수 후보로 당선된 청년은 2명이다.

△대구 동구갑: 서재헌(1979년생)
△부산 수영구: 강윤경(1974년생)

이로써 민주당은 10일 현재까지 총 14명의 청년들이 경선 티켓을 쥐었다. 그러나 이중 20대는 0명이며, 30대는 5명, 만45세 이하는 9명에 달한다. 

한편 아직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들도 있다. 미투 논란으로 민병두 의원이 공천배제(컷오프)된 이후 청년 우선 전략지역이 된 서울 동대문구을과 한때 김남국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 간 조국 대전이 일었던 강서구갑이 대표적이다. 동대문구을은 장경태(1982년생) 청년위원장과 김현지(1986년생) 내과 전문의 및 전 윤일규 의원 비서관이, 강서구갑은 강선우(1978년생) 중앙당 총선기획위원과 금 의원이 맞붙는다.

 

통합당…청년벨트 공천 진행 中

통합당은 10일 현재까지 20대는 0명, 30대 9명, 만45세 미만 3명으로 총 12명의 청년들이 경선 티켓을 쥐었다.ⓒ뉴시스
통합당은 10일 현재까지 20대는 0명, 30대 9명, 만45세 미만 3명으로 총 12명의 청년들이 경선 티켓을 쥐었다.ⓒ뉴시스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6일에 발표한 4곳에 더해 지난 1일 경기 8곳, 총 12곳을 청년벨트로 지정했다. 공관위는 앞서 발표한 4곳은 우선 공천한 반면 경기 8곳은 만45세 미만 공천자 16명을 퓨처메이커(FM, Future Maker)라 명명하며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 도봉구갑: 김재섭(1987년생)
△서울 노원구갑: 이준석(1985년생)
△서울 광진구갑: 김병민(1982년생)
△경기 성남구분당을: 김민수(1978년생)

청년벨트에 포함된 나머지 경기도 8곳(수원정, 광명을, 의왕‧과천, 용인을, 화성을, 파주갑, 남양주을, 김포갑)을 두고 16명이 경쟁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머지 8명은 다른 지역구를 선택하거나 경선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한 퓨처메이커에 따르면, 이는 후보자들로부터 1~4순위 지역구 지원을 고려해 당이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김포시갑: 박진호(1990년생)
△경기 남양주시을: 김용식(1987년생)
△경기 파주시갑: 신보라(1983년생)
△경기 용인시을: 이원섭(1975년생)

우선 8곳 중 절반이 우선 공천을 통해 후보가 확정됐다. 하지만 청년벨트를 두고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 및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일었다. 임종훈 수원정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 기존의 공천 신청자들과 경선 없이 공천을 받게 되는 절차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이석우 남양주을 예비후보 역시 연고도 없는 청년을 퓨처메이커라는 이유만으로 공천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지금까지 확정된 후보 중 통합당 최연소는 경기 김포시갑에 출마하는 박진호(1990년생) 후보다. 그는 이미 2018년 만27세에 한국당 전국 최연소 당협위원장에 선발된 바 있다.

정해진 청년벨트 외 지역에 도전한 퓨처메이커도 있다. 대표적으로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는 전남 순천에 지원해 단수 공천 받았다.

△전남 순천시: 천하람(1986년생)

다음으로 청년 인재영입 인사를 포함해 현 의원 등은 단수 및 전략공천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청원구: 김수민(1986년생)
△서울 양천갑: 송한섭(1980년생)
△서울 송파구을: 배현진(1983년생)

이로써 10일 현재까지 퓨처메이커 16명 중 지역구가 확정된 9명과 단수 및 전략공천을 받은 3명은 30대 9명, 만45세 미만 3명으로 총 12명이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20대는 한 명도 없으나, 40대가 많은 민주당과 달리 통합당은 30대 비중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청년벨트에 포함되지 않은 청년 중에도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부산 수영구 권성주(1979년생) 전 새보수당 대변인, 울산 울주군 장능인(1989년생) 전 한국당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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