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복지국가' 영화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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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복지국가' 영화제 탄생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1.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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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복지국가'를 테마로 한 영화제가 탄생한다.

복지국가실현연석회의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복지필름페스티발2011 유쾌한 탈출'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민생 문제와 복지 이슈를 쉽게 풀어내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노동, 청년, 장애, 주거·빈민 등 인권분야에서 사회 현실을 담은 10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되고, 각각의 영화상영 후에는 전문가와 감독이 나와 관객과 함께 영화가 담고 있는 현실과 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상영영화는 '도가니' '개청춘' '아이들' 등이다.

또 복지영화제인만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서비스가 제공되고, 보육문제를 다룬 영화 '아이들' 상영회에서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극놀이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된다.

각각의 영화 상영은 해당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곽정숙, 권영길, 김진애, 정동영 등)과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복지국가실현연석회의는 “이번 영화제는 하루아침에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고,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등록금 마련과 취업준비로 청춘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을 아프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12월2~4일 독립영화 상영관 필름포럼(이대 후문)에서 개최된다.  

한편 복지국가실현연석회의는 민주노총,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청년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교조, 민교협, 참여연대 등 전국 41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기구로, 일자리․교육․주거․노후 등 분야의 주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과 예산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상영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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