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시장은 안전합니다”…수입차 업계, 고객 유치 위한 방역 서비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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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시장은 안전합니다”…수입차 업계, 고객 유치 위한 방역 서비스 ‘총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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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BMW 코리아는 전시장 및 본사, 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 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전시장 및 본사, 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 BMW 코리아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시장 내방 고객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고객 안전을 위한 방역소독 조치를 강조하며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한 ‘안심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 고객과 직원 안전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BMW 코리아는 비대면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와 함께 차량 내부 소독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문 방역 및 차량 관리 업체와 손잡고 방역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장 및 본사, 물류센터 등의 시설은 세스코를 통해 주 1회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차량 관리 전문 브랜드 소낙스를 통해서는 시승 차량 및 고객 입고 차량을 대상으로 에어컨, 히터 소독 등 전문적인 살균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는 것. 더불어 각 전시장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딜러가 직접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지난 11일부터 8주간 전국 68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고객들의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이용 기간을 3개월 무료 연장해주는 조치를 전격 실시했다. 2월 중순부터 4월 사이 만료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조치는 서비스센터 방문 및 직원 접촉에 대한 감염 우려와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했다. 또한 서비스센터 입고 차량 및 전시장에서 신규 출고되는 차량에는 ‘차량 살균 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의 예방수칙에 따라 전국 영업소 및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직원 및 방문객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차 브랜드는 한국 토요타 자동차가 토요타 및 렉서스 전국 전시장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시차량 및 시승차량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닛산과 혼다 코리아도 동일한 예방 조치들을 수립, 판매 감소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은 공식딜러사인 지엔비오토모빌이 선제 대응을 펼치고 있다.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건물 내외부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2월 남대구 서비스센터 업무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더불어 외부 노출이 잦은 판매 인력에 대해서도 재택 체류를 권장하고 있다. 포드코리아의 공식딜러사인 더파크모터스도 의정부, 남부, 강릉, 원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 차량에 무상으로 방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코로나19 확산 본격화로 인해 이달 들어 내방 고객 수가 더욱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각 브랜드마다 직원 보호 및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방역 강화에 매진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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