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코로나19로 변화된 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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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코로나19로 변화된 서비스 선보인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3.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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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19 극복 위해 2만 3000개 약국 대상으로 ‘약국통화연결음’ 무료제공
NHN, 재택근무 가능한 콜센터 솔루션 ‘Mobile Contact’로 다양한 서비스 지원
SKT ‘점프AR’ 오픈 갤러리, 집 밖에 못 나가는 어린이들에게 ‘AR 놀이터’로 각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KT,코로나19 극복위해 ‘약국통화연결음’ 무료제공 ⓒKT
KT,코로나19 극복위해 ‘약국통화연결음’ 무료제공 ⓒKT

18일 업계에 따르면 IT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전국에 있는 2만 3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유선통화연결음 ‘링고비즈플러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KT ‘링고비즈플러스’는 소상공인 전용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다.

약국 대상 유선통화연결음 무료 제공은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약국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114안내명에 등록된 약국이 대상이다. 기존에 링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약국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로 링고비즈플러스를 신청한 약국은 이달부터 3개월간 별도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링고비즈플러스는 고객이 가게에 전화를 걸면 기존 통화연결음 대신 영업시간, 장소 안내 등의 코멘트를 들려주는 서비스로 셀프제작음원(Biz Text To Speech)을 무제한으로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이 배경음을 선택하고, 200자 이내로 문구를 입력하면 통화연결음에 바로 멘트가 반영된다. 안내 멘트 변경은 링고 고객센터와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5월 말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기에 관계없이 3월부터 5월까지 서비스 이용금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KT는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약사분들의 노고를 덜고, 고객분들이 통화연결음으로 공적마스크 재고를 쉽게 확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NHN의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 솔루션 ‘Mobile Contact’은 코로나19 확산에 집중 대응하며 고객센터 운영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모바일 컨택은 NHN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TOAST’의 인프라를 통해 제공하는 콜센터 솔루션이다. 모바일 및 PC 앱으로 콜센터를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 문의에 대응할 수 있어 재택근무에 적합한 고객센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홈페이지 신규 방문자가 60% 이상 증가하고, 일평균 가입자는 약 3배 늘었다.

먼저, NHN은 업데이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ARS(Automatic Response Service, 자동 응답 서비스) 음성 안내에 필수인 TTS(Text-to-Speech) 품질을 향상시키고, 원하는 멘트를 직접 녹음해 파일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자택에서 안정적으로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동시통화회선을 2배 증설했다.

이 밖에,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바일 컨택의 라이선스 사용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신비만으로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며, TOAST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초기 구축 및 운영 유지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모바일 컨택 홈페이지에서 이용 신청할 경우 사용하는 대표 번호 그대로 1일 이내에 모바일 및 PC 앱으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NHN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센터 운영 기업에게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재택근무 시에도 기존 고객센터의 전문 이미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점프AR’ 오픈갤러리는 코로나19로 집밖에 나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가상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AR(증강현실) 기반의 동물 사진을 다른 사용자와 함께 보고 즐기는 ‘AR 오픈갤러리’ 서비스에 공개 2주만에 약 3000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AR오픈 갤러리는 기존의 ‘점프 AR(Jump AR)’앱 내에 신설된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찍은 AR기반 동물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마음에 드는 사진과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친구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같은 ‘AR오픈갤러리’ 서비스의 인기는 주변 구조물의 위치와 높낮이, 공간감 등을 고려해 동물의 모션을 자연스럽게 AR 기술로 구현, 기존의 스티커 사진 대비 동물들의 생생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R오픈 갤러리 도입 화면에는 ‘레서판다’와 같이 팔을 번쩍 든 모습으로 사진을 찍거나(제목:레서판다와 애교 열일하기! 재밌다 크크) 티라노사우스가 빌딩 로비층에서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제목:흐에엑 티라노가 나타나따ㅋㅋㅋㅋㅋ), 어린이가 판다와 장난감용 유모차를 마주 밀고 있는 모습(제목:누구 힘이 더 세려나^^^^^) 등의 사진이 다수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AR 오픈 갤러리는 코로나19때문에 집에 있는 어린이들이 레서판다나 알파카, 웰시코기 등 귀여운 AR 동물을 배경으로 재밌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사진을 올리면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오픈 갤러리에 공유된 사진 중에는 어린이가 집안에서 AR 동물들과 함께 놀고 있거나, 집안 거실이나 이불, 식탁 등의 소품을 배경으로 AR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점프AR’은 또 AR동물원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동물 인기투표인 ‘점프 배틀’ 등 추가해 이용자들이 AR 동물원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귀여운 AR 동물들과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공유할 수 있는 AR오픈 갤러리 서비스에 반응하고 있다”며 “더욱더 쉽고 재밌는 증강현실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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