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前대우증권 부사장, 신임 신한금투 사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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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前대우증권 부사장, 신임 신한금투 사장에 내정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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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주요 사업분야 걸친 정통 증권맨 평가…부사장도 함께 추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이영창 前대우증권(現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신한금융지주
이영창 前대우증권(現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신한금융지주

김병철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공백이 생긴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에 이영창 前대우증권(現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내정됐다. 

20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이영창 前대우증권 부사장을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신한금융투자가 CEO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임 후보자들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을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신임 CEO로 추천된 이영창 前부사장은 1990년 당시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래 리테일, 주식운용, WM,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에 걸쳐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특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내정자는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우증권 시절 PB중심의 리테일 혁신을 주도하고, HNW팀을 신설해 WM사업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와 조직관리 모두에서 그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투자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입장에서, 그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그룹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증자 이후, 전임 김병철 사장이 추진해 온 조직과 시스템 혁신 과제도 계속해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자경위는 신임CEO와 함께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등 프로세스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경영지원그룹을 담당할 신임 부사장을 함께 추천했다. 

한용구 부사장 내정자는 현재 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그룹 사업 전반은 물론, 신한금융투자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특히 경영관리 분야에 전문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추천된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된 후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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