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형제의 난? 미래한국당 공천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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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형제의 난? 미래한국당 공천 갈등 폭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3.2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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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의 난'… 황교안 vs 한선교 힘겨루기, 결국 황교안 승리로 끝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형제정당’을 표방한 미래통합당과 그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사이의 공천 갈등이 결국 폭발했다.

황 대표의 압박으로 지난 19일 비례명단이 부결되자, 한 대표는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이 당과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제 생각을 막았다”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그는 이어 언론을 통해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위원장 공천을 요구했다”며 ‘황교안 사천(私薦)’ 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한편 황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에 “문제의 근원은 괴물법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일 뿐”이라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돌리고 당심을 다독이고 있다.

일명 ‘한선교의 난’은 한 명의 사퇴와 새 지도부 출범으로 결국 ‘4일천하’로 끝났지만, 한국정치사 첫 비례위성정당의 공천 갈등이라는 찝찝한 뒷맛을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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