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면윤곽수술’, 미용보다 안전이 우선
[칼럼] ‘안면윤곽수술’, 미용보다 안전이 우선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3.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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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용성형의 한 분야인 안면윤곽수술은 얼굴뼈 모양을 변형시켜 얼굴형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수술로 광대뼈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 턱끝성형 등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이미지 변화도 크고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 위험도 크다. 얼굴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얽히고설켜 있어 수술 과정에서 자칫 잘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안면비대칭, 안면신경손상,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안면윤곽수술은 눈 성형이나 코 성형과 달리 뼈를 깎아 내거나 절골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술집도의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재건성형을 시행해도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술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혹 “셀프성형보조기구나 경락마사지, 주사성형시술, 실 리프팅만으로도 얼굴이 작아지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얼굴의 부기나 지방이 감소할 수는 있으나 골격 자체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뼈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게 되면 얼굴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톡스 시술 역시 턱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라면 어느 정도의 사각턱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뼈 자체가 큰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골격 자체가 발달한 경우에는 안면윤곽수술 시행이 가장 효과적이다. 참고로 광대뼈 축소술을 시행할 때에는 입안절개보다는 부작용 위험이 낮은 두피 절개술 시행이 안전하다. 입안절개 후 부작용이 발생해도 결국 두피 절개를 통해 재건성형을 시행해야 하니 처음부터 두피 절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골격 자체는 작은데 얼굴에 지방이 많거나 이중턱으로 인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져 턱 라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안면거상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일명 ‘리프팅 수술’로 알려진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처진 피부 탄력과 눈가, 입가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술법으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동안성형’, ‘회춘성형’, ‘노안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는 피하지방 피판과 스마스층(피하지방과 근육 사이) 피판을 박리해 함께 당겨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스층 바로 밑에는 안면신경이 자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안면신경을 손상하지 않고 스마스층만 박리하긴 매우 어렵다. 따라서 피부를 박리할 때는 비교적 안전한 귀 앞부분의 침샘 부위에 해당하는 범위까지만 박리해야 하고,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가 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륜근을 부채꼴 모양으로 잘라내 제거해주면 눈가 주름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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