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도 못 가는데”…편의점 ‘샐러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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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도 못 가는데”…편의점 ‘샐러드’ 인기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3.2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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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조절 시작한 소비자·사회적 거리두기로 홈트족 증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면서 편의점 샐러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을 가지 못하는 이들이 식단 조절을 위해 저렴하고 간편한 편의점 샐러드를 찾는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되면서 편의점 샐러드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abay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면서 편의점 샐러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pixabay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한 15일간 운영 중단 권고'를 결정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강화된 방역지침도 제시됐다.

△출입구 발열 체크 후 유증상자 출입 금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시설 내 이용자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헬스장에 비치된 운동복과 수건 제공 금지 △샤워실과 탈의실 이용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지침을 안 지키고 운영하다 적발된 사업주에게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헬스장에 나가지 못하면서 운동을 못 하게 된 다이어터들이 체중 조절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알찬 편의점 샐러드를 찾는 눈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운영 중인 샐러드 18종의 2020년 3월 1일~3월 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샐러드 분류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48.5%, 전년 동기간 대비 1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불고기계란샐러드박스를 선보였다. 불고기 계란 샐러드는 단백질을 보강한 콘셉트의 신상품으로 내용물로는 불고기가 주요 토핑 재료로 사용됐고 각종 채소와 렌틸콩, 방울토마토, 계란, 계란 샐러드, 옥수수콘 샐러드로 구성됐다.

아울러 CU의 다이어트 관련 상품 매출 동향(2월 18일~3월 22일)에 따르면 전년대비 샐러드는 55.4% 증가했다. 과일·채소는 38.7%, 칼로리바는 20.3%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식단 조절 관련 식품들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전년대비 샐러드 매출은 1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얇아진 옷차림에 체중 조절을 시작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홈트(홈트레이닝)족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샐러드로 식사조절을 하는 이들이 증가, 편의점 샐러드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더불어 저렴한 가격과 알찬 구성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때문에 헬스장 운영 중단 권고가 정부 주도 하에 시행되면서 집에서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을 하는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샐러드 전문점 이상의 맛과 다양한 콘셉트의 샐러드를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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