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세단 시장 부흥 이끈다”…올 뉴 아반떼, 차급 뛰어넘는 상품성·가성비로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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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세단 시장 부흥 이끈다”…올 뉴 아반떼, 차급 뛰어넘는 상품성·가성비로 반등 예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3.2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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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풀체인지 사전계약 돌입…신차효과·고객 선택 폭 확대로 부진 늪 빠진 소형차 시장 활기 불어넣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 위축이 지속됐던 소형 승용(소형·준중형 포함) 시장의 반등을 이끌 확실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시사오늘 김유종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 위축이 지속됐던 소형 승용(소형·준중형 포함) 시장의 반등을 이끌 확실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시사오늘 김유종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형 세단 부럽지 않은 상품성과 고객 중심의 가격정책을 내세워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고성능 n라인과 효율성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로 선보이는 등 고객 선택 폭 확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시장 위축이 지속됐던 소형 승용(소형·준중형 포함) 시장의 반등을 이끌 확실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다음 달 7일 출시에 앞서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5년 6세대 아반떼AD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올 뉴 아반떼는 3세대 준중형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한 획기적인 상품성 변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올 뉴 아반떼는 차체부터가 이전 세대 대비 확연히 커졌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전장과 전폭이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각각 30mm, 25mm 늘어난 4650mm, 1825mm를 확보한 것. 이를 통해 캐빈 거주성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0mm 증가한 2720mm로, 준중형 세단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는 완성차 기준 동급 내 유일한 경쟁 모델인 기아차 K3와 비교해서도 비교 우위를 차지한다. 물론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도 '삼각떼'라는 오명을 얻었던 직전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비 호평 일색의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은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안전·편의사양은 차급을 뛰어넘어, 중형 세단과 직접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상품성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제고한 것은 물론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및 카투홈, 카페이 등의 신기술까지 대거 탑재했다. 여기에 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의 ADAS 기능들도 전 트림에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올 뉴 아반떼는 자동차 시장 내 최고급 트림과 풀 옵션 사양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모든 선택 사양을 기본 적용한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을 운영,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기존에는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을 선택하더라도 추가 옵션들을 구매해야만 온전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던 것과 달리 선루프, 17인치 알로이휠&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선택 사양을 신규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기본화한 것. 이는 ‘프리미엄’에 풀옵션을 적용한 것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가성비를 높였을 뿐 아니라, 고객이 중고차 판매 시에도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에 업계는 올 뉴 아반떼 출시가 콤팩트 세단 시장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형 승용차 시장(소형·준중형 포함, SUV 제외) 규모는 지난해 12만6731대 수준으로, 2018년 대비 19.3%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동급 소형 SUV 모델로의 수요 이탈이 심화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아반떼 스스로도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하며, 지난해 판매량이 18.1% 떨어진 6만2104대에 그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올 뉴 아반떼의 신차 효과로 말미암아 이 같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소형 승용 시장의 절반에 달하는 49% 비중을 차지한 원톱 모델인 아반떼가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힘입어 반등 여력이 충분해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에 선보여진 1.6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MPi와 1.6 LPi 등 2개 엔진 라인업 외에도 기존 아반떼 스포츠를 대체할 고성능 아반떼 N라인과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모은다. 다소 협소한 소형차급 시장 내 고객 선택 폭이 한층 확대됨으로써, 다양한 수요를 불러 모을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국민차로 사랑받아 온 아반떼가 과감한 변신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올 뉴 아반떼가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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