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신남방 지역 공략…지난해 순이익 10억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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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해외점포 신남방 지역 공략…지난해 순이익 10억달러 육박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3.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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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국내은행은 지난해 해외점포 8개를 신설하고, 3개를 폐쇄했다. 신규 진출한 점포는 주로 신남방지역이었다. 또한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약 10억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해외점포 수는 195개(39개국)로 전년말 대비 5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8개 점포가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했다. 신설점포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에 몰렸다.

국가별로 베트남 19개, 중국·인도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미주 27개(13.8%), 유럽 25개(12.8%)였고, 이외 기타지역은 4.1% 수준이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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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 8800만 달러로, 전년(9억 8400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국내은행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14조 40000억원)의 7.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억 5600만 달러), 홍콩(1억 4900만 달러), 중국(1억 100만달러) 순이였으며,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2019년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 자산 규모는 133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88억 8000만달러(16.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국내은행 총 자산(2693조원)의 5.7% 수준이다.

특히 신규진출, 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산건정성 측면에서, 해외점포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총자산순이익률은 0.70%로, 전년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일본이 1-등급, 중국·베트남이 2등급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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