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日 대표 개그맨 시무라 켄, 코로나로 사망··· 일본 사회 ‘충격’
[일본오늘]日 대표 개그맨 시무라 켄, 코로나로 사망··· 일본 사회 ‘충격’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3.31 22: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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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개그맨, 코로나 확진 판정 6일만에 사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고 그의 소속사가 30일 밝혔다. 향년 70세. 슬랩스틱 코미디와 재미있는 표정 연기 등으로 모든 세대로부터 인기 있던 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사진은 시무라 겐이 지난 2011년 3월 1일 도쿄에서의 모습. AP/뉴시스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고 그의 소속사가 30일 밝혔다. 향년 70세. 슬랩스틱 코미디와 재미있는 표정 연기 등으로 모든 세대로부터 인기 있던 그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사진은 시무라 겐이 지난 2011년 3월 1일 도쿄에서의 모습 © AP/뉴시스

지난 29일 일본의 개그맨 시무라 켄(志村けん)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 6일만에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유명인의 죽음에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시무라 켄의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20일 중증 폐렴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지속하던 와중, 23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주일이 채 안된 29일 오후 11시 경 사망했다. 일본 개그계의 전설이라 불리던 그의 사망에 일본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TV에서 매일같이 볼 수 있던 연예인의 죽음에 국민들은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에 도쿄도지사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는 30일 밤에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삼가 조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엔터테이너로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한 “그의 사망은 일본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전해주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덧붙여 가라오케나 나이트 클럽 등의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일본 사회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안일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의식한 것인지 올림픽 연기가 확정될 때까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고, 국민들 역시 별 것 아니라는 듯 행동했다. 지금까지 일본 국민들 중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나는 걸리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번화가로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무라 켄의 사망으로 일본 사회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과연 이번 사건이 일본 국민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至誠感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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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2020-04-01 07:27:32
그동안 수백명도 넘는 일본 연예인들이 후쿠시마 농산물 먹기 켐페인에 참여하여 방사는에 노출되어 사망한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은 정치적인 것으로 분류되어 보도된 적도 없었는데, 가십거리인 달인 일본편 유튜브에 캡쳐된 걸 보고, 찾아보니, 작가들도 많이 고용하고,성품도 훌륭한 건 인정하는데,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부분은 유튜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일본사람에 대한 것은 보도를 자제하다가, 서울시장이 한 말에 대한 보도는 잘안하는 국내언론이, 도쿄도지사의 언급할 정도로 일본내 이슈가 된 것을 몰라야 되겠냐는 듯이 보도하는 것은, 국내사정에 오히려 어두운 뉴스독자를 만드는게 , 언론이 할 일인가 생각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