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맞선 KB카드 ‘백기’…수수료 인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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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맞선 KB카드 ‘백기’…수수료 인하 수용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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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KB국민카드가 현대자동차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요구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KB카드 관계자는 30일 “한 달 가까이 (현대차 구매에 대한) 카드결제가 중단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수료율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오후에 문서로 현대차에 수용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KB카드로의 현대차와 기아차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삼성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 차종 구매시 카드 수수료율을 낮춰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신용카드는 기존 1.75%에서 1.7%, 체크카드는 1.5%에서 1.0% 각각 낮추라는 요구였다.

이후 신한, 현대, 삼성, 롯데 비씨, 하나SK카드 등 카드사 6곳은 현대차의 요구를 수용한 반면 KB카드는 수수요율 인하 제의를 거부하면서 지난 4일 가맹점 계약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번 결정으로 업계에선 다른 대형 가맹점들로 수수료율 인하 요구 바람이 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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