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처진 눈꺼풀과 눈 밑 지방 제거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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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처진 눈꺼풀과 눈 밑 지방 제거하려면?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4.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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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나이가 들면 피부, 머리카락, 치아, 뼈, 장기 등 신체 곳곳에서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도드라지게 노화가 진행되는 곳은 바로 눈꺼풀이다. 눈꺼풀은 신체에서 피부가 가장 얇고 피하지방이 적은 데다 하루 5000번 이상 깜빡거리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쉽게 탄력을 잃고 처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눈꺼풀 처짐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눈꺼풀이 처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윗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의학용어로 ‘노인성 안검하수’라 한다. 이에 대한 대표 증상으로는 눈꺼풀 처짐으로 인한 시력저하와 눈꼬리 처짐, 눈가 짓무름 등이 있다.

눈꺼풀이 처지게 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며 약시를 유발하거나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 주름이 도드라질 수 있다. 심하면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거나 눈꺼풀이 겹치는 부위가 짓무르는 등 안과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조기 교정이 바람직하다.

처진 눈꺼풀은 환자의 연령과 성별, 피부 탄력, 안검하수 유무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눈꺼풀이 처지면 ‘상안검 성형술’이나 ‘눈썹거상술’을 주로 시행한다. 상안검 성형술은 윗 눈꺼풀에서 눈꼬리까지 처진 피부를 제거해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수술방법이다. 처진 눈꺼풀을 제거함과 동시에 쌍꺼풀 수술을 병행해주면 더욱 선명하고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쌍꺼풀 수술로 인한 흉터나 부기, 긴 회복 기간이 부담스럽거나 수술 자체가 부담스러운 남성이라면 눈썹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눈썹거상술은 상안검 성형술에 비해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회복 기간도 짧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중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또한 눈썹 아래 최소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눈매 변형 없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기존의 눈 모양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절개 부위다. 눈과 눈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눈썹 윗부분을, 눈과 눈 사이의 폭이 넓은 경우에는 눈썹 바로 아래 부위를 절개해야 자연스러운 눈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눈 밑 지방이 이중, 삼중으로 처져 마치 화난 인상을 풍긴다면 ‘하안검 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눈밑 지방 재배치’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눈 밑이 불룩 튀어나와 보이거나 탄력을 잃고 피부가 늘어졌다면 처진 피부와 몰려있는 지방을 동시에 제거해주는 하안검 성형술을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잘라내거나 지방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했을 시 아래 눈꺼풀이 뒤집혀 붉은 속살이 비치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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