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로나19 뚫고 클라우드 전환시대 중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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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코로나19 뚫고 클라우드 전환시대 중심 될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4.0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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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조 사상최대…‘맥쿼리 시너지’도 기대
코로나로 빨라지는 클라우드 전환시대 ‘역할론 확대’
과감한 투자와 맞물린 성과 도출…글로벌 경쟁력 ‘↑’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 CNS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기술 역량을 선보이는가 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LG CNS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월 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 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19(Hannover Messe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 CNS의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플랫폼 팩토바를 통해 공장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뉴시스=LG전자 제공
지난해 4월 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 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19(Hannover Messe 2019)’에서 관람객들이 LG CNS의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플랫폼 팩토바를 통해 공장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뉴시스=LG전자 제공

지난해 매출 3조 사상최대…'맥쿼리 시너지'도 기대

LG CNS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398억 원, 영업이익 1863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달 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설립 33년만의 매출 3조원 달성이며, 전년 대비 각각 7.5%, 13.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연구개발 비중을 대폭 늘린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지난해 LG CNS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8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38억원(약 11%) 늘어난 금액이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 등과 관련한 신기술 연구에 집중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이를 눈여겨본 미국의 맥쿼리 자산운용은 LG CNS의 지분을 인수해 아시아 IT 시장의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맥쿼리는 약 9516억 원에 LG CNS의 지분 35%를 인수키로 했다.

특히 LG CNS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시티 구상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게 인수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맥쿼리는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흥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LG CNS로서는 맥쿼리의 지분인수는 해외 네크워크 확장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애초에 LG CNS가 지난해 11월 맥쿼리를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이유는 맥쿼리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이력이 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LG CNS 지분 매각은 LG그룹에겐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CNS 자체적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코로나로 가속하는 '클라우드 전환시대' 중심 될까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업 시스템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 CNS의 역할은 점점 커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지난 해 LG CNS는 LG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이상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중에서 퍼블릭 클라우 (공중 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형태)로 70% 이상을 전환할 예정인데, 이는 국내 대기업 그룹사 중 최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공중 망, 개인망 혼합)·멀티 클라우드(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사업자 TOP3 진입을 목표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60억 원을 투입, 직원들이 미국 정상급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인 슬라럼에서 최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연수를 지원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빌드센터를 출범시켰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와 운영까지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기술을 자동화시켜 지원하는 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19사태는 이러한 기술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클라우드 전환시대를 가속시키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개인의 새로운 소비패턴을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3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사태가 아예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는 경우도 있고, 지금 진행중인 변화를 더 앞당기는 것들도 있다. 클라우드 전환은 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LG CNS의 경우 코로나19 위기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사업경험도 많다.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고, 그만큼의 성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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