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 업계가 '봄맞이'에 나선 눈치다. 봄 세일을 시작함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봄을 맞아 입맛에 봄바람을 불러오는 '맛있는 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맛있는 봄은 오는 7일, 13시간 연속으로 식품과 주방 상품을 소개하고,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기획된 '봄.봄.봄 3부작'의 첫 번째 행사다.

봄.봄.봄 3부작은 맛있는 봄(건강식품/주방)에 이어 오는 11일 '집단장해 봄'(생활/가전/가구), 12일 '건강해 봄'(건강식품/건강용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맛있는 봄은 오는 7일 오전 7시 25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방송되는 식품과 주방 상품 중 2개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가 적립금으로 증정된다. 적립금은 고객 ID 당 1회로 최대 3만 원까지 부여되며,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식품 스테디셀러 식품인 '완도 활 전복'부터 특제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 '예소담 김치',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이종임 도가니탕', '팽현숙 순대국', '빅마마 국세트'까지 실속 있는 식품이 집중 편성됐다.

또한 손쉽게 2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클란츠 멀티쿡', 연기와 냄새를 빼고 편리함을 더한 '델키생선구이오븐', 식탁에 화려함과 우아함을 더해 주는 '파뷔에 디너세트' 등 주방에 편리함을 더해줄 주방용품도 소개된다.

이에 맞서 CJENM 오쇼핑부문은 패션, 잡화,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최강 봄세일' 기획전을 오는 10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 매일 새로운 상품을 오전 10시마다 기존 가격 대비 5~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브랜드 별 참여 상품을 살펴보면,  '칼라거펠트파리스'는 오리지널 바게트백(4만 원대), 트래블백(3만 원대), 시그니처 재킷(5만 원대) 등 19개 상품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푸셀라'는 램스킨 스니커즈, 플랫슈즈 등 3개 상품이 50% 할인 판매된다. 일부 명품 브랜드 잡화 상품도 특가 판매가 실시된다.

리퍼 상품 특가전도 열린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는 노트북은 삼성, LG, 애플 등의 유명 브랜드 리퍼 상품을 26만 9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신일, 발뮤다 등의 가전 브랜드도 리퍼 및 스크래치 상품이 판매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되는 모든 상품은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되며, 요일 별 카드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적용된다.

봄맞이를 나선 홈쇼핑 업계가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혜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가 지난 주말부터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가며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직전 주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