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립 67주년…최태원 “선대 정신 계승해 새 역사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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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립 67주년…최태원 “선대 정신 계승해 새 역사 쓰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4.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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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건·최종현 추모식 '메모리얼 데이' 개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SK그룹은 8일 창립 67주년을 맞아 故 최종건 창업주, 故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각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 석유파동, IMF 등 경제위기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두 분의 삶을 통해서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했음을 목격했다"며 "우리가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위기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그리고 사업을 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 체인지를 준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성장통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놓쳐서도 안되고, 좋을 때만 외치는 행복이 되어서도 안된다"며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업주 차남인 최신원 회장도 "코로나19 여파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극복하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번 추모식이 SK의 뿌리와 창업정신을 되새겨 보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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