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호 “이번 총선은 발목잡는 미래통합당 심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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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호 “이번 총선은 발목잡는 미래통합당 심판 선거”
  • 김병묵 기자,김용주 기자
  • 승인 2020.04.09 16: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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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김해을 후보
“지방 숙원, 중앙에 전달 어려움 느껴…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해=김용주 기자 김병묵 기자]

김해는 경남 최대의 격전지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두 곳을 모두 차지한 부산경남(PK)의 유일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재보선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배턴을 이어받아 김해시을 수성전에 나선다. 〈시사오늘〉은 8일 김 의원과의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김정호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8일 "이번 총선은 제20대 국회 기간 동안 발목을 잡아온 미래통합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전했다. ⓒ김정호 캠프 제공

-정계 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1984년 11월 부산대학교 재학 중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구속됐다. 그때 변호를 맡아준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다. 2002년 참여정부에서 총무행정관, 기록관리비서관을 거쳐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같이 내려왔다. 내려와선 친환경 생태 농사꾼으로 지내다가, 김해 시민들의 부름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또 시민들이 재보선서 당선시켜 주셨다."

-재보선으로 국회 입성 후 소회를 들려준다면.

"20개월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의 숙원이 중앙에는 전달마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김해 신공항 문제만 해도 부·울·경 주민들에겐 사활이 걸린 사안이지만, 수도권 주민들에겐 아니었다. 온도차가 컸다. 할 일이 많다."

-이번 김해을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뭔가.

"김해을의 승패는 단순히 지역구 1석 확보를 넘어선다. 부·울·경 낙동강 벨트로 승리를 확산시키는 교두보 역할이다. 내가 승리한다면 김해에서 불어오는 동남풍이, 경남에서 과반수 의석의 승리를 견인하는 태풍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4·15 총선의 의미가 있다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정하는 선거다. 지난 제20대 국회 기간 동안 미래통합당은 민생개혁은 물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을 방해하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다. 그런 미래통합당을 심판하고 퇴출하는 선거다."

-핵심공약을 하나만 꼽아준다면.

"김해 트램과 광역전철 도입이다. 김해는 대중교통 체계가 턱없이 부족하다. 시민들, 특히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경전철과 새 경전선에 시내 트램을 도입해 김해의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고, 장유를 순환하는 노선을 만들어 대중교통을 개선하겠다. 이거만큼 중요한 걸 하나 더 꼽는다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국립항노화연구원 유치다. 이미 나는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을 유치했고, 지난해엔 의생명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이끌어냈다."

-지역을 위해 했던 일 중 기억나는 것이 있나.

"국토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으로서 국토부의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국토부의 추진 계획은 김해공항 확장 수준에 불과하다.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꼭 필요하다. 지금 최종 판정 단계까지 이끌어낸 것은 나름 내 뚝심이 가져온 성과라고 자부한다."

-정치인 김정호를 한 마디로 표현해 줄 수 있나.

"뚝심 있게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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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2020-04-09 21:46:37
김정호 후보 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정경효 2020-04-09 18:31:39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외면하는 것은
대표로서 자격미달이다